올 한 해 개인 투자자들이 금·은·달러 등 안전자산을 ‘역대급’ 규모로 쓸어담았다. 부동산, 주식 등 대부분 자산가격이 오른 가운데 미국발 관세 파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판매된 골드바는 6779억원어치에 달했다. 이는 통계가 존재하는 2020년 이후 가장 많으며 지난해 연간 판매액(1654억
어릴 적에는 엄마의 미모를 쏙 빼닮은 또렷한 이목구비로 먼저 주목받았다. 모습이 공개될 때마다 “이미 완성형”이라는 반응이 쏟아졌고, ‘미모 스타 2세’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공개된 근황에서는 그 수식어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변화가 드러났다. 배우 정시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근황”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딸 서우 양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서우 양은 교복 차림에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
쿠팡의 전직 중국인 개발자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쿠팡 한국법인 내 중국인 개발자 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그 수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 베이징, 상하이, 선전에 설립된 4개 쿠팡 자회사가 ‘열람 권한’만 있으면 언제든 개인정보에 접근 가능한 백엔드 개발자 등에 대한 채용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쿠팡 중국법인들의 규모와 역할,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국민 대다수의 개인정
14억원짜리 ‘정치적’ 노쇼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영어로 ‘노쇼’(No-Show)란 오기로 한 사람이 예약이나 약속을 취소하지 않은 채 그냥 나타나지 않는 행위를 뜻한다. 음식점에서 종종 일어나곤 한다. 지난해 충북 충주에서 누군가 시내 식당 5곳에 전화를 걸어 “50인분의 단체 음식을 포장해달라”고 주문한 뒤 정작 가게에 오지 않는 사건이 벌어졌다. 식재료까지 새로 구매해 정성껏 요리한 뒤 도시락 형태로
뻔해서 오히려 ‘FUN’… 다음 입장 줄을 서시오 [S스토리-K극장가 신주류 ‘J애니메이션’]2025년 한국 극장가 승자는 명확하다.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무한성편’)은 한국형 휴먼 코미디 ‘좀비딸’을 눌렀고,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레제편’)은 할리우드 대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제쳤다. 여기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최강자로
[설왕설래] 대전차 방벽 적의 진격 속도를 늦추고 전선을 교착상태에 빠뜨리기 위한 목적의 다층 방어시설은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대전차 방벽도 그중 하나다. 드론과 정밀유도 무기가 전장을 지배하는 오늘날에도, 콘크리트와 흙으로 만든 방벽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공세와 방어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이던 2023년 러시아군이 전선에 설치
[특파원리포트] 트럼프행정부 NSS를 대하는 자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달 초 공개한 국가안보전략(NSS)에서 북한과 비핵화가 빠졌다는 것이 국내에서 큰 쟁점으로 다뤄졌다. 북한이 여전히 가장 큰 안보 위협인 우리에겐 우려를 불러올 수밖에 없지만, 사실 미국 입장에서 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새롭지는 않아 보인다. 미국에 북한 비핵화는 당면한 안보 위협이라고 하기엔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이미 202
[이종호칼럼] AI 대전환 시대, 과감히 혁신하라 약 2주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학회에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학회에서 발표된 논문 관련 이슈와 함께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 자율주행차와 구글 자회사인 웨이모(Waymo)의 자율주행 무인 택시의 놀라운 발전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자율주행 기술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의 대표적인 응용이다. 일방통행 도로에서 큰 트럭이 길을 가로막고
[심호섭의전쟁이야기] 이길 때 멈춘 핀란드의 계산된 생존 전략 1939년 11월, 소련은 완충지대 확보를 위해 조작된 핀란드의 국경 도발을 명분으로 핀란드를 침공했다. 이른바 ‘겨울전쟁’의 시작이었다. 핀란드는 압도적인 전력 열세 속에서도 지형과 혹한이라는 자연적 조건을 활용해 강력하게 저항하며 소련군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국력 차이는 분명했고, 결국 일부 영토를 내주는 조건으로 종전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실체 성령, 독생녀의 강림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9> 실체 성령, 독생녀의 강림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여명을 깨우는 아기 울음소리 1943년 음력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