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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산불 진화에 병력·장비 투입…헬기 49대도 추가” 국방부는 영남권 산불 진화에 병력과 장비를 계속 투입하고 있고,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방부는 “오늘도 경남 산청과 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에 장병 600여명과 주한미군 헬기 4대를 포함한 총 49대(의무헬기 1대 포함)의 군용 헬기를 투입해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관계기관의 추가 지원 요청에 대비해 필요시 최대 5100여명과 헬기 9대를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잔불 진화, 의료지원, 안전통제, 공중 살수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지상 투입 장병과 헬기 조종사 및 운용 요원들은 임무에서 복귀하면 충분한 휴식을 부여하고 있고, 투입 장병들의 건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산불 진화 임무에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금까지 산불 진화에 투입된 군 병력 누적 인원은 6900여명, 헬기 2025-03-29 1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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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비극 재발되지 않아야… 시스템 점검 필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9일 "급변하는 기후에 따른 대형 산불에 대비해 정부의 대응체계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지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상황실에서 산불 대응 중앙안전재난본부 회의를 주재해 모두발언에서 "중요한 것은 비극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산림청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모든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3, 4월은 건조한 대기와 땅, 돌풍성 바람으로 인해 전국 어디서나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 "모든 재난은 '천재'와 '인재'가 겹쳐서 시작된다. 국민께서도 '쓰레기 소각하지 않기',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입산 시 화기 소지하지 않기'와 같은 산불예방을 위한 필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의 상처가 2025-03-29 12: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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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韓 산불 피해 애도…주한미군 지원 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8일(현지 시간) 한국 영남지역을 휩쓴 산불을 언급하며 한국 국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인명 손실과 파괴를 초래한 끔찍한 산불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들을 지원하는데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이어 "로스앤젤레스(LA)와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한국의 흔들림없는 지원을 우리는 잊지 않았다"며 "한국이 우리와 함께 해준 것처럼, 우리도 그들과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하와이,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한국 정부가 구호 작업을 지원해준 만큼, 미국 역시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브루스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도 "미국은 한국 남동부 지역에서 진행중인 산불로 인한 비극적인 인명피해와 광범위한 피해에 대한미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동맹과 함께한다"며 "주한미 2025-03-29 1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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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헌재, 오늘이라도 선고일 발표해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헌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오늘이라도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탄핵 선고 기일을 발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변론이 종결된 지 한 달도 훌쩍 넘었다"며 "국민은 매일같이 헌법재판소에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내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헌법재판소는 기약 없는 침묵만 이어가고 있다. 더이상 ‘숙고’라는 긍정의 언어를 붙일 수 없다"며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3월 마지막 주 전국지표 여론조사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7% 가까이 하락했다. 국민은 헌재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언제까지 침묵할 건가. 침묵의 이유만이라도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 2025-03-29 12: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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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통령, 덴마크·그린란드 이간질 시도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섬을 찾은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덴마크 정부를 겨냥해 “그동안 그린란드 주민을 위해 뭘 해준 게 있느냐”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동시에 그린란드 자치정부를 향해선 “덴마크와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부인 우샤 밴스 여사와 함께 그린란드를 방문했다. 애초 우샤 여사 혼자 섬에서 열리는 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간소한 일정으로 알려졌으나, 밴스 부통령도 동행하기로 하며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밴스 부통령은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1500㎞쯤 떨어진 섬 북쪽 끝에 자리한 미군 피투픽 우주 기지를 방문했다. 미사일 방어 시설이 있는 피투픽 기지는 이날 기온이 섭씨 영하 17도에 이를 만큼 추웠다. 그는 연설에서 “러시아, 중국 등 매우 공격적인 국가들의 침략으로부터 그린란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 5만7000명의 주민이 사는 그린란드는 대규모의 미개발 광물 2025-03-29 12: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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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원 퇴근 시간 알아"… 끊이지 않는 불법 소각 영남권 대형산불 발생으로 산불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봄철 영농 부산물이나 폐기물 등을 불법 소각하는 행위가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경남 지자체들은 또 본격적인 영농 준비가 이뤄지는 청명(4월 5일)·한식(4월 6일)을 앞두고 불법 소각 등 산불 발생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산불방지 특별대책 수립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21일 대형산불이 발생한 산청과 맞붙은 경남 서부권역 한 지자체 소속 산림부서 관계자는 산청 산불 이후에도 불법 소각 행위가 여러 건 발생했다고 29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2∼3일 전에도 불법 소각이 이뤄진 경우가 있었다"며 "밤에 논에 짚을 모아서 태운다는 신고를 받고 119와 함께 출동했는데 불법 소각 행위자는 못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짚을 내버려 두면 논을 갈 때 기계에 엉켜 들어가 고장이 나기 때문에 짚을 모아서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며칠 전에도 논두렁을 태웠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2025-03-29 09: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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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서 성폭행' 혐의 장제원 前 의원 첫 소환조사 수 년 전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사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장 전 의원에 대한 출석 조사를 진행했으며, 관련 진술과 증거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장 전 의원은 앞서 준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됐다. 이후 경찰의 장 전 의원 소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전 의원을 고소한 A씨는 당시 장 전 의원의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장 전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장 전 의원이 당시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장 전 의원은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 2025-03-28 19: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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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장영란 가슴 터치 사과… 비난 쏟아지는 이유 개그맨 김영철이 방송인 장영란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댄 뒤 남편에게 사과한 장면이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3주 전 장영란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올라온 영상이 재조명됐다. 장영란은 '나혼자 김영철 창담 구찌 하우스에서 장영란이 제일 탐낸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장영란은 김영철의 집에 방문했다. 당시 장영란은 김영철의 드레스룸을 구경하다 "제일 아끼고 비싼 옷이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영철은 구찌 정장 재킷을 건네며 "430만원"이라고 밝혔다. 장영란이 "너무 예쁘다"면서 옷을 입자, 김영철은 "문제는 (가슴에 있는 로고 때문에) 약간 유행 탄다"며 로고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김영철은 "이걸 긁어낼 수 있나?"라고 말하며 가슴에 붙어있던 로고를 만지작거렸다. 이에 장영란은 "오빠, 어딜 만져. 왜 그래? 우리 남편도 보고 있다"며 당황스러워했다. 나쁜 손버릇이 딱 걸린 김영철은 "네가 이거 해 2025-03-29 09: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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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몰래 10억… 수협 직원의 '가방 속 현금 탈취극' 전남 고흥경찰서는 28일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 수협에서 거액의 예탁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고흥수협 직원 A씨(36)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협 금고에 보관 중이던 현금 총 10억 30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영업 시작 전 금고에서 현금을 꺼내 창구 직원에게 지급하고, 영업이 끝난 후 남은 현금을 다시 금고에 보관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이를 악용해 자신이 관리하던 열쇠로 금고를 열고, 5만 원권 다발을 미리 준비한 가방에 넣어 출근 전 이른 시간대에 빼돌렸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마지막으로 돈을 훔쳐 잠적했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쯤 전남 광양에 있는 부모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현금은 1100만 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돈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자금의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지만 A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을 알고도 현금을 받고 2025-03-28 2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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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안 했다고 DM 폭격… '기부 감옥' 갇힌 연예인·기업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기부 여부를 기준 삼아 연예인과 기업 등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선행은 자발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무색할 정도로, 사회 전체가 ‘기부 압박’ 분위기로 흐르면서 건강한 기부 문화가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복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은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 기업 등을 거론하며 “왜 기부를 하지 않느냐”고 지적하거나 비난성 글을 게시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는 “김연아는 왜 기부하지 않느냐”는 게시물이 올라왔고, 축구선수 손흥민의 가족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내 기부 여부를 따져 묻는 사례도 발생했다. 유튜브 구독자 70만 명을 보유한 ‘찰스엔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부 내역을 공개하며 “원래 알릴 생각이 없었지만, ‘기부했느냐’는 질문이 계속돼 글을 올린다“고 토로했다. 기부 압박은 연예인과 인플루 2025-03-28 2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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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에 순직한 70대 기장, 남긴 마지막 한마디는? “둘 다 첫사랑이었어요. 사고 전날까지도 서로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경북 의성 산불을 진화하다 순직한 박현우(73) 기장의 빈소에서 그의 아내 장광자(71) 씨는 남편과의 마지막 통화를 떠올리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25일 오후, 평소와 달리 남편의 연락이 늦어져 먼저 전화를 걸었다는 장씨였다. 바쁜 와중에도 전화를 받은 박 기장은 “사랑해요, 여보”라는 말을 남기고 짧은 통화를 마쳤다. 그 한마디가 부부가 주고받은 마지막 말이 됐다. 결혼 45년이 넘도록 매일 “사랑해”를 나눴다는 두 사람이었다. 장씨는 “그 통화가 마지막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다음 달에 보기로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비통함을 전했다. 박 기장은 40년 이상을 하늘 위에서 살아온 베테랑 조종사였다. 육군항공대 헬기 기장으로 복무하다 전역한 뒤, 민간 헬기 임차업체에서 재취업해 산불 진화와 방재, 석유 시추 등 수많은 현장을 누볐다. 누구보다 비행에 대한 책임감이 강했고, 가족에겐 한 2025-03-28 21: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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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사 출신 與 의원들 "대법, '이재명 무죄' 파기자판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무죄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법조인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파기자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파기자판은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판결하는 것으로, 사건을 하급심 재판부에 돌려보내는 파기환송과 비교하면 확정판결까지 시간이 단축된다. 판사 출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심인 대법원만이 이번 항소심의 법리적 오류를 시정할 수 있다”면서 “대법원에서 흔들리는 사법부 권위와 위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신속히 파기자판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서울고법의 무죄판결은 마치 일반 국민의 보편적 상식에서는 무슨 말인지 해독할 수 없는 ‘난수표’였다”면서 “억지스럽고 기괴한 논리로 대한민국 사법부의 위상을 추락시킨 이번 판결은 그 의도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경우 ‘6·3·3 원 2025-03-28 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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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질의 필요"… 민주, 국회의장에 본회의 개의 요청 더불어민주당이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다음 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산불 사태와 헌정질서 붕괴 등에 관한 현안질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우 의장과 면담을 갖고 당초 지난 27일로 예정됐다 산불 사태로 연기된 본회의를 개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지난 27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산불 문제로 순연됐으니 자연스럽게 다음 주 본회의가 열릴 수 있게 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의장은 여·야·정 협의를 통해 본회의 날짜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본회의 날짜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재탄핵은 이날 면담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수석부대표는 “(재탄핵 문제 같은) 그런 구체적 논의를 한 2025-03-28 2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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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적 피하자' 의대생 속속 복귀… 관건은 '정상 수업' 28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겸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의 말대로 등록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갈 경우, 교육부는 이를 ‘교육 정상화’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의대생들은 일단 대규모 제적은 피하자는 판단으로 속속 복학을 택하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40개 의대 중 30여개 대학의 복귀 마감 시한이 이달 31일 이내다. 28일까지는 가톨릭대·강원대·경희대·인하대·전남대·조선대·충남대·충북대·한림대가, 을지대는 30일까지 복학 신청을 받는다. 가천대건국대·계명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아주대·한양대는 31일을 의대생들의 등록 마감일로 정했다. 인재대는 내달 5일, 동아대는 내달 7일이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생 대다수가 복귀하면서 수업 정상화에 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대학의 80~100%가 1학기 등록 의사를 밝히거나 등록을 완료해 울산대 등 여타 대학에서도 등록 기조에 합류하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서도 의 2025-03-29 0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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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휴전 협상 속 러시아 본토 벨고로드로 진격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 들어가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서 본격적으로 작전을 벌이는 건 지난해 8월 러시아 쿠르스크주 일부 지역을 기습적으로 점령한 이후 첫 사례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공세는 휴전 협상의 중요한 카드인 쿠르스크 지역에서의 전술적 수세를 타개하기 위한 작전으로 보인다. 다만 영토 점령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지난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포탄 161발과 드론 39대를 동원해 벨고로드 내 6개 지역을 공격했으며 민간인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포격과 드론 공습으로 벨고로드 내 러시아군의 지휘소와 교량, 군수창고 등을 정밀 타격했고, 소규모 정예부대를 벨고로드에 침투시켜 일주일 넘게 작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이 같은 2025-03-28 20: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