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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한학자 총재, 건강상 어려움에도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자 재판준비기일 출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27일 열린 재판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했다. 준비기일은 법적으로 출석 의무가 없지만, 법정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정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한학자 총재는 법원의 절차를 존중하고 진실을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출석했다”며 “건강상의 여러 어려움에도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자 하는 진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점을 고려해 인도적·의료적 측면에서의 이해와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정연합 측은 “한 총재와 교단은 정치와 무관하며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한 바 없다”며 “법원의 절차를 겸허히 수용하고 있으며, 모든 진실은 공정한 재판을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수사와 재판 과정이 교단 전체에 대한 섣부른 일반화나 오해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일부 전직 지도자의 일탈이 평화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과 종교인, 지도자, 신도들에게 부당한 낙 2025-10-27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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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라고?… 농가서 양귀비 키우는 노인들 올 6월 충북 괴산군에 있는 한 마을. 경찰이 양귀비 밀경(密耕)을 단속하기 위해 주택가에 들이닥치자 잎에 검은 반점이 있는 꽃들이 곳곳에 피어 있었다. 마을에 사는 70대 여성 A씨를 비롯한 노인 7명이 주택 화단과 비닐하우스 등에서 마약성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었던 것. 이들이 재배한 양귀비는 400여주에 달한다. 경찰은 A씨 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경찰에 “불법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양귀비 등 마약류를 몰래 재배하다 경찰에 검거된 밀경 사범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에게 제출한 ‘유형별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에 따르면 마약류 밀경 사범은 2020년 1037명에서 2021년 1656명, 2023년 3125명, 2024년 1343명, 올해는 7월 기준 4275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찰이 압수한 양귀비는 총 64만5647주로, 해마다 10만주 이상 적발됐다. 2025-10-27 17: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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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러브콜 보낸 트럼프 "김정은이 원한다면 기꺼이 만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에 대해 "김정은도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면, 나는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AFP·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일본 도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아시아 순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9∼30일 방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김 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밝혀왔으며 이에 따라 깜짝회동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여러 차례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 지난 24일 아시아 순방길에 전용기에서 한국 방문 도중 김 위원장과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날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2025-10-27 1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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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서 ‘감정가 1억원’ 천종산삼 24뿌리 무더기 발견 지리산 깊은 자락에서 80년 이상 된 천종산삼 24뿌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27일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자락 암반 지대에서 약초꾼 정모(66)씨가 천종산삼 24뿌리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협회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산삼의 총무게는 152g, 가장 큰 어미삼은 뿌리 길이 40cm가 넘고 나이는 80년 이상으로 추정됐다. 전체 감정가는 1억2800만원으로 책정됐다. 24뿌리의 전체 무게는 152g에 달한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색상과 형태, 향, 맛이 모두 뛰어나 천종산삼의 전형적인 특징을 지닌다”며 “자연이 수십 년에 걸쳐 길러낸 진귀한 산삼”이라고 평가했다. 지리산에서는 거의 매년 오래 된 천종삼이 발견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지리산 경남 함양군 지역에서 최고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 30뿌리가 60대 한 약초군에 의해 발견됐다. 뿌리 총무게는 118g이며 감정가는 1억7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2011년 6월에는 함양 지리산 2025-10-27 16: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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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구제역에 일부 승소…법원 “쯔양에 7500만원 등 배상해야” 10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하고 금전을 갈취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 김혜령 판사는 27일 쯔양이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상대로 낸 1억5000만원대 손해배상 소송 1심 선고기일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구제역은 쯔양에게 7500만원을 지급하고, 주작감별사는 구제역과 공동해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인 A씨로부터 4년간 교제 폭력을 당했으며, 유흥업소에서 일할 것을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공정 계약 때문에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유튜브 방송 수익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가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5500만원을 갈취했다고 말했다. 쯔양은 지난해 9월 이들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에 대 2025-10-27 1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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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월1일은 ‘노동절’…민주노총 “수십년 요구 드디어 실현” 매년 5월1일 ‘근로자의 날’ 명칭의 ‘노동절’ 복원 법안 국회 통과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6일 “수십년 동안 외쳐온 요구가 드디어 실현됐다”며 대환영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일하는 모든 사람을 주체적인 ‘노동자’로 인정하라는 사회적 목소리가 제도 속에 반영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늦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역사적 전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같은 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노동절 제정에 관한 법률’ 등 고용노동부 소관 8개 법률이 통과됐다. 5월1일은 1886년 미국에서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노동을 쟁취하고자 투쟁한 것을 기념하는 ‘메이데이’로 국내에선 1923년부터 이날을 ‘노동절’로 기념해오다가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지면서 ‘근로자의 날’로 불리고 있다. 근로자의날법 제정 시에는 근로자의 날이 3월10일이었지만 1994년 법 개정으로 5월1일로 옮겨졌다. ‘노동절’ 명칭을 지지하는 2025-10-27 12: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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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회담 앞둔 中 "대만 주변서 폭격기 훈련 실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만날 예정인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가 대만 주변에서 진행한 군사 작전을 홍보했다. 중국중앙TV(CCTV) 군사채널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최근 동부전부 소속 복수의 공군 부대가 실전화 훈련을 실시해 부대의 주요 구역에 대한 정찰·조기경보, 공중봉쇄, 정밀타격 등의 능력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여러 대의 J-10 전투기가 전투 대형을 이뤄 목표 공역을 비행했고, 여러 대의 H-6K 폭격기가 대만 섬 주변의 해역과 공역으로 이동해 모의 대항 훈련을 전개했다"고 덧붙였다. 동부전구는 중국 인민해방군에서 대만해협과 동중국해·태평양을 담당한다. 정확한 훈련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H-6K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 폭격기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방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으며, 대만 국방부도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대만 국방부는 27일 발표한 중국군 활동 관 2025-10-27 16: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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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주간 시작…한미·한중·미중 정상회담도 세계의 눈이 쏠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이 27일 시작했다. 자유무역 질서와 다자주의가 흔들리는 가운데 21개 회원이 APEC 회의에서 이른바 '경주 선언' 도출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대형 양자외교의 장도 펼쳐진다.'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을 주제로 한 올해 APEC 정상회의 주간의 시작은 27∼28일 진행되는 최종고위관리회의(CSOM)다. 의장국인 한국 정부는 이 자리에서 정상회의 준비 상황 및 올해 APEC 정상회의 핵심 성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협력' 및 '인구구조 변화 대응' 관련 논의 현황 등을 참가국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최종고위관리회의 결과는 29∼30일 이어지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에 보고된다. 합동각료회의는 APEC 정상회의 직전 최종 점검의 성격을 갖는 장관급 회의로, APEC 21개 회원 외교·통상 장관이 참석 2025-10-27 13: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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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총리 만난 李 대통령… 스캠범죄 대응 등 논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와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한 호텔에서 훈 마네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최근 스캠범죄와 관련해 한국 대표단이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때 환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스캠범죄 때문에 우리 국민들 전체가 매우 예민한 상태인데 캄보디아 당국이 대한민국 국민에 대해 각별한 배려를 해준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훈 마네트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최근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조직적 스캠 범죄에 연루돼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훈 마네트 총리는 “저희는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 많은 분야에서 함께 노력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그러기를 바란다”고 말한 뒤 “그러나 최근 한국인 대학생 한 명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하는 2025-10-27 12: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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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2건 터지게 해주세요’ SNS 글 올린 구급대원 “장난” 인천의 한 소방서에서 최근 ‘요양원 심정지 터지게’, ‘지하철 화장실 출산’ 등 상식 밖의 어처구니 없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인물이 구급대원으로 드러났다. 27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의 이 같은 글 게시자는 남동소방서 모 119안전센터 소속 구급대원 대체인력 기간제 근로자 A씨로 파악됐다. A씨는 소방 당국 조사에서 “악의적인 의도 없이 사무실에서 글을 썼고 장난으로 사진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A씨는 구급센터 사무실에서 소방서 근무복을 입은 3명이 앉은 모습과 함께 컴퓨터로 작성된 글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가 당일 삭제했다. 사진에는 ‘요양원 심정지 2건 터지게 해주세요’, ‘지하철 화장실 출산 1건 터지게 해주세요’ 등 위급한 상황을 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번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뒤 그는 최근까지 휴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다만 A씨의 평소 근무 태도와 동료 관계 등을 감안해 2025-10-27 09: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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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만 핼러윈 기다린 건 아니네… 사탕값 '10% 급등' 미국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사탕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 코코아 원두 가격 급등과 제조비 상승으로 초콜릿 함량이 줄어드는 등 품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현지시간) CNN이 그라운드워크 컬래버러티브가 닐슨IQ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핼러윈 시즌 사탕 가격은 지난해보다 10.8% 올랐다. 이는 전체 물가상승률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지난해는 핼러윈 사탕 가격이 2.1% 오르는 데 그쳤다.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빈) 가격 상승 여파로 일부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코코아 함량을 낮추고 설탕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브랜치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것)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허쉬는 지난 5월 소매업체들에 '가격 포장 구조'를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체감하지 못하도록 포장당 제품량을 줄이는 것을 2025-10-27 1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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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2차 소비쿠폰' 신청 마감…대상자 96.4%에 4조4천억 지급 31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마감된다.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지만, 아직 2차 소비쿠폰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기한 내에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을 경우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없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콜센터와 ARS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충전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방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누리집 또는 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직접 수령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센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26일 밤 12시 기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급대상자의 96.44%인 4천403만명에게 4조4천35억원이 지급됐다. 주요 시도별 신청·지급률을 보면 대구시가 97.08%로 가장 2025-10-27 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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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수처 수사방해’ 포착…오동운 공수처장 이번주 소환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과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채해병 특별검사팀(특검 이명현)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이번 주 오동운 공수처장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오 처장에 대한 조사 일정에 대해 “이번 주 조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오 처장은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대검찰청에 통보하지 않고 수사를 고의로 지연하는 등 ‘제 식구 감싸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난해 7월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송 전 부장검사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같은 달 10일까지 몰랐다고 증언했다. 국회 법사위는 송 전 부장검사가 공수처에 오기 전인 202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이 전 대표의 변호인이었다는 사실을 토대로 송 전 부 2025-10-27 11: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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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민희 축의금’ 두고 맹공…“즉각 위원장 사퇴하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에게 받은 ‘축의금 명단’이 공개된 것을 두고 야당이 공세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 의원의 축의금 수령이 위법 소지가 크다고 지적하며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녀의 결혼식 날짜를 유튜브로 알았다는 분이, 축의금을 누가 얼마씩 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계시다”며 “김영란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고, 뇌물수수 소지도 크다고 법조계에서 말이 많다”고 했다.앞서 26일 최 의원이 자녀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 내역을 보좌진에게 전달하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 의원 측은 “기관 및 기업에서 들어온 축의금을 돌려주도록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송 원내대표는 “뇌물은 돌려줘도 뇌물죄가 성립한다는 게 법조계 중론”이라며 “사적인 축의금 정리 업무를 보좌진에게 시킨 것도 명백한 갑질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2025-10-27 11: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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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4분기 가계대출 문턱 계속 높인다" 올해 4분기 은행권 가계대출 문턱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4로 집계됐다.지난 3분기(-28)보다 마이너스 폭이 14포인트(p) 작지만, 여전히 전 분기보다 대출태도가 깐깐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는 뜻이다. 이 조사에서 마이너스 부호(-)는 대출태도 강화나 신용위험 감소, 대출수요 감소를, 플러스 부호(+)는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가계 주택대출이 -28, 가계 일반대출(신용대출 등)이 -19로, 각각 대출태도 강화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3분기 -53과 -36을 기록한 것보다는 강화 의견이 약해졌다. 한은 관계자는 "6·27 대책과 후속 대책 영향으로 주택 관련 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대출태도가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6)과 중소기업(3) 대출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는 -5로, 3분 2025-10-27 12: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