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 세계일보 -
주요뉴스
-
“비싼 소변 만드는 중?”…아침 공복에 영양제 삼키고 ‘커피 한 잔’의 배신 매일 건강을 위해 정성스럽게 삼킨 영양제 5알, 그리고 습관적으로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혹시 당신은 지금 ‘비싼 소변’을 만드는 중은 아닌가? 몸에 좋으라고 먹은 영양제가 커피와 만나 제대로 흡수되지 못한 채 배출되고, 빈속에 들어간 비타민은 오히려 위 점막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가 맹신해온 영양제 상식을 뒤집는 ‘영양제의 역설’을 해부했다. ■ “속 쓰린 이유 있었다” 공복 비타민이 위벽에 남기는 흔적아침 눈을 뜨자마자 유산균과 비타민C를 한꺼번에 털어 넣는 루틴은 위장에 상당한 물리적 부담을 주는 습관이다. 특히 강한 산성을 띠는 비타민C는 빈속에 들어가는 순간 위 점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공복에 고함량 비타민C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위벽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거나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몸이 적응하는 과정”이라 믿는 것은 위험한 착각이다. 그것은 당신의 위장이 보내는 간절한 구조 신호다. 유산균 역시 공복이 좋다고 알려졌지만, 체온 2026-03-22 12:02:26
-
이스라엘, '헤즈볼라 무기 통로' 레바논 다리 공습 이스라엘 군이 22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다리를 공격했다고 AFP통신등이 보도했다. 레바논 국영통신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날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의 카스미야 다리를 공격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최근 리타니강 다리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헤즈볼라가 이를 이용해 테러 활동과 무기 수송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리타니강의 모든 교량 파괴를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를 노린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군 작전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사상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 이후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1001명이 사망하고 2584명이 다쳤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도시를 방문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고위 지휘관들을 직접 겨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03-22 23:06:16
-
李가 띄운 ‘탈모 지원’ 지자체 속속 가세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의 탈모 치료 지원을 위해 관련 조례를 발의하는 등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탈모는 생존 문제’ 발언과 맞물려 지자체에서도 관련 예산을 투입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22일 익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이 발의돼 24일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다. 조례안은 ‘청년층의 탈모 발병률이 증가해 사회적 고립이 심각하며, 탈모 치료는 장기적인 비용이 발생하는데도 대부분 비급여로 분류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매우 큰 크다’고 제정 이유를 적시했다. 동시에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탈모 치료 지원사업을 시행할 근거를 담았다. 시의회 관계자는 “상임위에 이어 본회의까지 통과해 조례가 마련되면, 이후 보건복지부와 사업 시행을 위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의회도 최근 청년 탈모 치료 지원 조례안 제정을 검토하고 나섰다. 도의회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대표 발의를 위해 2026-03-23 00:29:46
-
국힘, 대구시장 주호영·이진숙 ‘컷오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장 예비후보 공천에서 6선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공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예비 경선은 유영하·윤재옥·추경호·최은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 등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이정현 공관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하여 종합적인 논의를 거쳐 경쟁의 틀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정된 6명의 후보자는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경선 후보로 압축된 뒤, 경선에서 선출된 최종 후보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된다. 이 위원장은 “이진숙·주호영 후보는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지켜왔고 또 지켜갈 분들”이라며 “공관위는 두 분의 역할이 대구시당이라는 단일 지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게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 2026-03-22 21:11:49
-
與, 공소청·중수청·‘조작기소 국조’ 일사천리… 野 “헌정 오점” 올 10월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을 위한 법안이 국회를 모두 통과했다. 검찰청을 대신해 기소와 중대범죄 수사를 각각 따로 맡는 새 형사사법 기구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어 윤석열정부 시절 검찰이 기소한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조작기소 의혹 국정조사’ 계획서도 22일 통과시켰다.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19일부터 시작된 ‘3박 4일’간의 필리버스터 정국 속 공소청, 중수청 법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검찰 파괴”, “최악의 개악”이라고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로 맞섰지만, 민주당은 관련법에 따라 필리버스터 시작 후 24시간이 지난 뒤 진보 성향의 군소정당과 함께 투표로 토론을 종결하고 법안을 차례로 의결했다. 법안에 따르면 공소청은 기소만을 전담하고, 공소청·광역공소청·지방공소청 3단 체계로 운영된다. 기존 특별사법경찰관리에 대한 검사의 지휘·감독권은 폐지됐고, ‘권한남용 금지’ 조항이 신설됐다. 검사 징계 사유로 ‘파면’을 명시해 탄핵 절 2026-03-22 22:59:41
-
평균 환율 외환위기 수준 근접… 정부 ‘빚투 확대’ 전방위 점검 [美·이란 전쟁] 이란전쟁으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500원을 돌파하면서 이달 평균 환율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이 한창이던 1998년 수준에 다가섰다. 금융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은행 영업점 환율은 이미 1570원까지 뛰었다. 1500원 안팎의 고환율이 ‘뉴노멀’(새 표준)이 되면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다. 22일 외환당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원·달러 평균 환율(주간거래 종가 기준)은 1483.4원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외환위기였던 1998년 3월(1488.87원) 수준에 근접했다. 올해 들어 평균 환율은 1461.0원으로 분기별로 봤을 때 외환위기(1998년 1분기·1596.8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원·달러 환율은 이란전쟁 발발 후 140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 선에서 진정되지 않으면서 에너지 순수입국인 한국의 원화가 주요국 통화 중 유독 약세다. 이란·카타르·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2026-03-22 21:18:18
-
수사·기소 분리 마침표… 10월 형사사법체계 대격변 예고 ‘수사·기소 분리’를 대원칙으로 한 이재명정부의 검찰개혁이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법 국회 본회의 통과로 9부 능선을 넘었다. 개정 정부조직법과 이 두 법이 시행되는 올해 10월2일부로 형사사법체계는 대격변을 맞는다. 1948년 검찰청법 제정 이후 78년 만이다. 아직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규정한 형사소송법 개정 작업 등 후속 입법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미 기존 검찰의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으로 두 신설기관의 ‘뼈대’가 세워지며 적잖은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청의 후신이 될 공소청 설치 법안은 20일, 검찰의 기존 수사 기능을 넘겨받는 중수청 설치 법안은 21일 각각 여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애초 정부안 발표 후 이견을 드러냈던 당·정·청이 최종 합의한 안인 만큼, 이재명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극히 낮아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검사가 더 이상 수사를 개시하거나 직접수사를 할 수 없 2026-03-22 20:04:55
-
현장 간 李대통령 “철저 규명”… 조사단에 유족 참여 지시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 이재명 대통령은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 발생 다음날인 21일 현장을 찾아 구조활동을 점검하고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참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 및 실종자 수색 현황을 보고받은 뒤 대덕소방서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에게 “2차 사고가 나지 않게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유가족들을 만나 요청사항을 전달받았다. 이 대통령은 원인 규명 등 상황 조사를 위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합동 운영하는 조사단에 유가족 1∼2인이 임석하는 방안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글에서도 “조사 과정 중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가족의 참여를 보장하고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부상자들이 입원한 대전을지병원으로 이동, 병실을 찾아 빠른 회복도 기원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엑스에서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과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 2026-03-22 18:23:00
-
중동사태 이후 국내 증시 외국인 ‘선방’ 개미 ‘울상’ 중동사태 이후 변동성이 큰 국내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부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수익률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융자를 활용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도 큰 가운데 특히 20대의 손실률이 높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첫 거래일인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많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지난달 말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개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7.90% 내렸다. 두 번째로 많이 담은 종목인 SK하이닉스도 5.09% 떨어졌다. 중동사태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타격을 입었다. 순매수 3위인 현대차도 23.29% 급락했다. 이 밖에 기아(-18.00%), 현대로템(-21.87%), 케이뱅크(-20.48%), NAVER(-12.97%), 한국전력(-15.98%)도 급락했다. 반면 LIG넥스원(29.86%), 2026-03-22 20:30:00
-
전공의 10명 중 4명 “24시간 초과해 연속근무” 전공의 10명 중 4명은 24시간을 초과해 연속근무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에는 현행 주당 최대 80시간인 근무시간을 72시간까지 줄이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월 전공의 1755명이 참여한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24시간을 초과해 연속근무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9%로 나타났다.지난달 21일부터 전공의법이 개정돼 법상 가능한 최장 연속 근무시간은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줄었다. 법 시행 한 달 전 이 같은 실태가 확인된 만큼 장시간 근로 문제는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들의 주당 평균 실제 근무시간은 70.5시간이었고 44.8%는 ‘전산상 기록보다 더 많이 일했다’고 답했다. 구간별로 70∼79시간이 32.6%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80∼89시간이 22.2%, 100시간 이상은 5.2%였다. 최근 3달간 4주 평균 법정 근무시간인 주 80시간을 초과해 일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무려 27.1 2026-03-22 20:08:23
-
‘중고나라’ 침투한 캄보디아 범죄단… 경찰, 직거래 사기 집중단속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 조직이 국내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사기를 벌이다 적발됐다. 경찰은 사이버사기 특별단속에 나섰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한 범죄 조직은 최근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벌여 1400여명으로부터 67억원을 가로채다 적발됐다. 주로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을 벌이던 캄보디아 범죄 조직이 소액 거래 위주인 중고 거래까지 침투한 것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월23일부터 10월31일까지 민생 침해 금융범죄 및 사이버사기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 직거래 사기, 쇼핑몰 사기, 게임 사기, 불법투자업체 운영 등이 주된 대상이다. 2026-03-22 19:20:00
-
李대통령, 신임 한은 총재 후보로 신현송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로 신현송(67·사진)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신 후보자는 학문적 깊이와 실무적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의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대구 출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모교와 런던정경대(LSE), 프린스턴대 경제학 교수를 지냈고 2010년 이명박정부에서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도 맡았다. 신 후보자는 지명 후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물가, 성장 그리고 금융안정을 감안한 균형 있는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2 22:45:05
-
탈출구 없는 무단증축·점검 소홀 ‘74명 사상’ 대전 참사도 예고된 人災 사망자 14명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참사는 사측의 무단 증축과 안전점검 소홀 등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인재(人災)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공업 측은 지난해 10월 자체 소방 종합점검에서 화재 피해를 키운 2층의 복층 개조에 대해선 보고하지 않았고, 안전 당국 역시 시정명령 이외 별다른 추가 확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2일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17분쯤 “옆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전공업 동관 1층에서 발생한 불은 작업장 집진시설 내 쌓인 찌꺼기(슬러지)와 샌드위치 패널 구조 등 가연성 물질을 타고 번져 순식간에 2층을 덮쳤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이 에어매트를 펼 사이도 없이 근무하던 직원들은 창문을 통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는 등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국가소방령을 동원해 불길을 잡는 데 총력을 기울였으나 10시간30분만인 당일 오후11시48분이 돼서야 완진됐다. 실종됐던 14 2026-03-22 22:42:57
-
정부, 공공부문 ‘차량 5부제’ 관리 강화…민간 확대 막판 조율 정부가 중동 정세 장기화 가능성에 이미 시행 중인 ‘차량 5부제’ 관리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에너지 수요 절감책으로 적극 추진한다는 것으로 민간 부문 확대와 적용 범위 등에 대한 조율도 한창 진행 중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22일 “공공부문의 경우 이미 전 부처가 차량 5부제를 시행 중이지만, 일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5부제 실천과 이행력을 높여 중동 상황에 따른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차량 5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제도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에 대비해 ‘차량 부제 운행’을 언급한 데 따른 조치다. 에너지 수급 차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다. 기후부는 5부제 확대 추진 방안 마련에도 착수했다. 이미 공공부문은 전 부처를 대상으로 5부제 시행이 의무화돼 있다. 다만 그동안 이행 여부를 별도로 점검하지 않아 2026-03-22 21:15:07
-
“아들 왜 여기 있어, 엄마도 데려가”… 차가운 위패 붙잡고 오열 “우리 아들 왜 여깄어, 엄마도 데리고 가, 나랑 같이 가.” 22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아들의 이름이 새겨진 차가운 위패를 붙잡은 노모는 끊어질 듯한 목소리로 아들을 불렀다. 현실을 부정하듯 연신 위패를 어루만지던 노모는 결국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한참을 오열하다 기력이 다해 휘청이는 노모를 곁에 있던 가족들이 급히 부축한 뒤 여러 명의 통곡 소리가 함께 울려 퍼졌다. 이날 대전시청 복도에서는 온종일 비통한 울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직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채 분향소가 설치됐다는 소식을 접한 유가족과 지인, 동료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탓이다. 사고 전날까지도 아들과 술잔을 기울였다는 최모(66)씨는 여전히 아들의 부재를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아들 휴일이라 파종 도와준다고 금산 와서 같이 일하고 저녁 먹고 술도 한잔 했다”며 “부모 건강 걱정하는 착한 아들이었고, 며느리한테 잘하 2026-03-22 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