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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늘날 누가 정교일치(政敎一致)를 말하는가? 최근 모 언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공소장에 “정교일치 이념 실현과 통일교 이권 확대를 위해 통일교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후보를 물색했다”고 적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진 후 각종 기사에 통일교가 반민주주의적 정교일치를 추구한다는 것이 마치 기정사실처럼 회자되며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1세기에 정교일치라니. 자극적인 단어 선택 하나가 갖는 파장이 이렇게 클 수 있음에 새삼 놀라게 된다. 정교일치(政敎一致)란 보통 정치권력과 종교 권위가 하나로 통합되어 작동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즉, 국가의 법, 제도, 정책 등이 종교적 권위에서 비롯된 교리나 원리에 의해 움직이거나 종교와 정치 영역이 서로 분리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구약성경에 나오는 사사시대의 판관처럼 고대 다수 문명에서는 종교와 정치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았고, 로마의 황제숭배와 같이 국가 권위와 종교적 신성성 2025-09-18 23: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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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무인공격기 성능시험 지도…"AI기술 새로 도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무인기 성능시험을 지도하고 인공지능 기술 도입 및 작전능력 고도화 등을 지시했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무인무장장비 성능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전략 및 전술무인정찰기, 다목적 무인기들을 비롯한 각종 무인무장장비들의 성능 및 전투 적용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통신은 "이날 진행된 시험에서는 무인전략정찰기의 군사 전략적 가치와 혁신적인 성능 그리고 '금성' 계열 전술무인공격기들의 우수한 전투적 효과성이 뚜렷이 입증되었다"며 김 위원장이 시험 결과에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에서 '금성'이라는 전술무인공격기 계열명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현대전에서 무인장비들의 이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주되는 군사활동 자산으로 등장하고 있는 현실은 이 분야의 핵심기술 고도화와 무인무장장비 체계들의 인공지능 및 작전능력 고 2025-09-19 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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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알리 전략적 동맹… 이커머스 시장 '삼파전' 되나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알리)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지마켓과 알리는 합작법인 조직 구성과 이사회 개최,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즉각 돌입, 연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두 기업의 합작법인이 탄생하면 국내 온라인시장이 쿠팡과 네이버 양강 구도에서 삼파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마켓과 알리의 기업결합 신고를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업이 속한 신세계(지마켓)와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12월 합작회사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국내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 1위인 알리바바그룹(37.1%)과 4위인 신세계(3.9%)가 결합할 경우 시장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두 기업의 결합이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합작회사의 점유율은 41%로, 2위 사업자인 아마존(9.6%)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더욱이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중국발 상품의 비중이 커지는 점을 2025-09-19 07: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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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측 재판부 기피 신청에 재판 중단… 특검 반발 12·3 비상계엄 사태의 ‘2인자’로 불리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재판부에 기피 신청을 해 재판이 중단됐다. 내란 특별검사팀(특검 조은석)은 “소송 지연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18일 김 전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을 진행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오전부터 특검 측의 유도 신문 등을 문제 삼았다. 오후 증인신문 과정에서는 특검 측이 수사 기록에 가명을 썼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재판부가 재판을 이어가겠다고 밝히자 김 전 장관 측은 “강행하시면 기피 신청하겠다”며 “소송 절차를 정지시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기피 신청을 한 이상 소송 절차는 중단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특검 측은 “명백한 소송 지연 행위”라며 재판부에 “간이 기각해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전 장관 측은 법정에서 구두로 기피 신청을 한 뒤 법원에 재판부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 2025-09-19 08: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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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질질 끌고 3km 달린 견주…누리꾼 “똑같이 당해 봐야” 반려견을 오토바이에 매달아 끌고 다닌 7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고흥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7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6일 오전 10시쯤 고흥군 한 도로에서 반려견을 오토바이에 끈으로 묶은 뒤 3㎞가량을 끌고 가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권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사건 당시 이를 제보한 한 시민은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오토바이에 매달려 끌려가는 개를 목격했다. 시민이 즉시 클락션을 울려 오토바이를 멈춰 세웠고, 개의 상태를 확인하는 순간 견주는 “데려가라”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친 개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발을 다친 개는 1차 응급치료를 마치고 회복 중이다. A씨는 “지인에게 개를 데려다 주던 중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으며, 이후 동물권단체와 지자체에 개 소유권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물자유연대는 2025-09-18 18: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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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조니 김, ISS서 무인우주선 포획·설치 임무 성공 미 항공우주국(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화물 배송 임무를 맡은 무인 우주선이 엔진 문제로 하루 지연을 겪은 뒤 ISS에 안착했다. 이 우주선을 장비로 포획해 ISS에 설치하는 임무를 NASA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NASA는 18일 오전 7시 24분(미 동부시간) ISS에 체류 중인 조니 김이 '캐나담2(Canadarm2)라는 이름의 로봇 팔 장비를 이용해 '시그너스 XL' 우주선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우주선이 ISS에 성공적으로 설치돼 재보급 임무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미 항공우주업체 노스럽그러먼이 제작한 이 우주선에는 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들이 이용할 1만1천파운드(약 5t)의 과학 실험 장비와 보급품 등이 실려 있었다. 당초 이 우주선은 전날 새벽 ISS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막바지 운항을 위한 엔진 연소 단계에서 엔진 작동이 일찍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정이 하루 지연됐다. 시그너스 XL은 노 2025-09-19 08: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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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물가안정목표제, 정치적 압력 벗어나는 도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물가안정목표제가 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좋은 도구”라고 평가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정치권의 금리 인하 압박을 받는 것 등을 의식한 언급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이날 워싱턴의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한 특별 강연 이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대담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점을 거론한 뒤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목표치(현재 2.0%)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수단으로 기준금리를 조절하는 물가안정목표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제를 명분으로 “뭔가 해달라는 (정치권력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나는 ‘그건 내 임무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중앙은행은 보다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센 금리 인하 압박을 받아왔다. 이 총재는 2025-09-19 08: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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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 닥친 불황'…항공업계, 3분기 실적쇼크 나올까 경기침체 여파가 여름 성수기를 덮치면서 항공업계의 3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미주 노선을 제외하면 성수기 효과가 사실상 없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가격 인하 경쟁으로 대형항공사(FSC)들이 간접적 피해를 받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711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최근 증권사들은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올해 여름 성수기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8월 항공여객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운임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LCC들의 공급이 많은 일본은 8월 편도 항공권 가격이 5만~8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내수 경기 둔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줄어들자 LCC들을 중심으로 저가운임이 나타난 것이다. 사실상 가격 경쟁이 전체 항공여객수를 끌어올린 상황이다. 여기에 LCC들의 저가 경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간적접인 피해를 받았다. 2025-09-19 08: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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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언론 옥죄기 계속…거액소송 이어 허가취소 위협 자신을 비판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잇달아 제기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방송사에 대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면서 위협을 이어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에어포스원 안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기자들에게 "방송사가 저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그들이 하는 게 트럼프를 공격하는 것뿐이라면 면허를 박탈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과 관련한 발언으로 ABC 방송의 간판 심야 토크쇼 진행자 키미 키멀의 프로그램이 무기한 중단된 것을 옹호하는 발언이다. 또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를 상대로 150억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오랫동안 미 주류 언론이 보수층에 적대적이라고 주장해왔다. 또 CBS, ABC, NBC 등 방송사에 자신의 행정부를 2025-09-19 08: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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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중국인 2명 구속…법원 "도망 우려"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로 체포된 중국교포 남성 2명이 모두 구속됐다. 법원은 긴급 체포된 이들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정진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사건 피의자인 A(48)씨와 B(44)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어 이처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를, B씨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다니면서 특정 지역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소액결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광명과 인접한 부천, 과천, 서울 금천, 인천 부평 등에선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B씨는 해당 소액결제 건을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수원지 2025-09-19 07: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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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3억 이하 가맹점… 소비쿠폰으로 매출 15.4%↑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 3개월 평균과 지급 후 1개월 동안의 영세 중소가맹점의 매출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의 매출이 1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가맹점 규모별로 보면 연 매출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6.4%,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5.9%,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는 6.5% 늘었다. 매출 증가에 따라 가맹점주의 개인 소비도 늘어났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가맹점주의 카드 이용액은 12.6% 증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경제고충지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영세 가맹점(연 매출 3억원 이하)과 일반 가맹점의 경제고충지수는 각각 87.9, 81.3으로 집계돼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2025-09-19 07: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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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발빼는 지자체… 헛도는 해상풍력 정부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해상풍력 보급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 절차를 주도하는 지자체가 법령상 근거 없이 과도하고 비현실적인 요구로 사업을 지연시키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필요한 지역 내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지자체 간 편차가 큰 허가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국민 300명이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0년부터 최근까지 확인된 전남 영광군·여수시, 인천 옹진군, 충남 태안군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한 공익감사를 19일 감사원에 청구할 예정이다. 대상이 된 지자체는 민원 발생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법령상 권리자가 아닌 일반 민원인 동의서까지 사업자에게 요구해 과도한 의무를 부과해오고 있다는 게 청구인 측 주장이다. 실제 공유수면법 시행령은 권리자 범위를 수산업법상 입어자·어업면허권자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 청구인 측은 “신청 사업자가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허가 신청이 반 2025-09-18 18: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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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투자 李 대통령 “ETF 수익률 26.4%”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빨리 ‘국장(국내 주식시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말이 생겨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며 주식시장 부양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누가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정과 경제 지휘봉을 쥐고 실제 일을 하다 보니 증권시장을 포함한 자본시장 정상화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점점 더 든다”고도 언급했다. 이번 간담회는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이날 이 대통령은 자신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성적표도 공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인 지난 5월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다면서 4000만원 상당의 ETF를 직접 매입하고, 매월 100만원씩 5년간 투자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오늘(18일) 종가 기준으로 이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은 1160만원으로, 26.4% 2025-09-18 2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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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원짜리 초코파이 먹었다는건데…" 판사마저 난처 전북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협력업체 화물차 기사 A(41)씨가 회사 냉장고에서 1000원어치 과자를 간식으로 꺼내 먹었다가 ‘절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5만원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 18일 새벽 4시6분쯤 완주군의 한 물류회사 사무실 냉장고에 있던 400원짜리 초코파이 1개와 600원짜리 커스터드 과자 1개를 임의로 꺼내 먹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평소 동료 기사들에게서 “냉장고 간식은 자유롭게 먹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회사 측은 “간식을 제공한 적은 있으나 허락 없이 가져간 사례는 없었다”고 맞섰다. 당초 검찰은 사건을 경미하게 보고 약식기소했지만, A씨가 정식 재판을 청구하며 공방이 벌어졌다. 전주지법 형사6단독 김현지 판사는 지난 5월 1심에서 A씨에게 절도 혐의를 인정해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해당 냉장고는 기사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사무공간 2025-09-19 03: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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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경제 나쁘지 않다" 빅컷에 신중론…국내 영향 제한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배경으로 고용 둔화 위험이 지목됐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나쁜 것은 아니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정부는 미국의 금리 인하에도 국내 금융 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美 경제 나쁘지 않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고용 둔화와 고용시장의 ‘이상한 균형’을 언급했다. “노동 공급 증가가 거의 없는 가운데 고용 수요도 급격히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 노동부 발표 자료를 보면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하고, 고용은 1만5000명 감소했다. 그런데 실업률은 4.2%에서 4.3%로 0.1%포인트만 상승했다.파월 의장은 올해 성장률 둔화와 인플레이션 반등 위험도 인하 이유로 들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영향에 따른 인플레이 2025-09-18 21: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