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냈다고 밝힌 30대 대학원생 오모씨가 군 정보기관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인터넷신문 2곳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두 매체 모두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누리집을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소지라 밝힌 곳은 서울 강남구와 마포구에 각각 위치한 한 ‘비상주 공유오피스’ 업체 사무실이었는데, 관할 광역자치단체장에게 등록만 하면 된다는 점을 이용해 사무실도 없이 인터넷신문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가수 겸 배우 나나(35‧본명 임진아)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상해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부인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국식)는 20일 오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 소재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모녀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2023년 국내 신규 암 환자 수가 전년 대비 2.5%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 암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전립선암이 1위로 집계됐다. 다만 조기 검진과 의료 기술 발달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5년 넘게 생존할 확률은 74%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20일 발표한 ‘2023년 국가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새로 발생
조선·우주·AI ‘미래형 新동맹’… 韓·美, 이젠 대체불가 파트너 [심층기획-트럼프 2기 1년]올해 73주년을 맞이한 한·미 동맹은 거대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한반도의 안보를 지탱하는 ‘군사동맹’에서 이제는 조선부터 우주·양자기술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경제적 실리를 강화하는 ‘경제·기술 신동맹’으로 외연을 크게 확장했다. ◆동맹의 새로운 ‘닻’ 내리다 19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미 산업 동맹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분야는 단연 ‘조선’이다. 중
거꾸로 가는 치매 대응 예산에… “필수인력 필요” [심층기획-사각지대 놓인 농촌 치매 노인들]농촌을 중심으로 치매 인구가 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을 포함하는 치매관리체계 구축 예산의 경우 올해 1800억원대 중반 수준에 그쳐 2000억원이 넘었던 4~5년 전에 못 미쳤다. 치매안심센터 10곳 중 7곳은 필수인력 부족 상태에 놓여 있는 등 인프라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9일 열린
[설왕설래] 제2의 도가니 ‘색동원’ 지난해 8월 주한미국대사관이 전남 신안의 한 염전주가 60대 지적장애인 A씨를 10년간 무임금으로 일을 시킨 혐의로 구속된 사안에 대해 진상 파악에 나섰다. 미 대사관은 장애인 단체와의 면담을 통해 2014년 ‘염전 노예’ 사건 당시 피해자였던 A씨가 구조되지 못한 이유와, 신안군이 2023년 염전주 수사를 의뢰한 뒤에도 왜 피해자가 가해자와 분리되지 않았
[데스크의 눈] 용인과 새만금은 죄가 없다 “용인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입주할 경우 두 기업이 쓸 전기의 총량이 원전 15기, 15기가와트(GW) 수준이라 꼭 거기에 있어야 할지, 지금이라도 전기가 많은 지역으로 옮겨야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부장관이 지난달 26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안보 자산’ 같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래전부터 국
[오늘의 시선] ‘통합특별시’, 장밋빛 정책일까 대전·충남과 광주·전남 등 광역시와 도 간의 행정통합을 통한 ‘통합특별시’가 세간의 화두로 급부상했다. 오는 6월 예정인 지방선거에 앞서 성사시키기 위해 관련 특별법이 발의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어떤 형태의 행정적인 통합이든 이해 주체들의 합의가 쉽지 않아 좌초된 적지 않은 경험을 돌이켜보면 그 빠른 속도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기대도 있지
[안보윤의어느날] 반의 반의 반의 세계 햇빛이 잠시 머문 평일 오후였다. 내내 흐린 날들이 계속되어 산책길이 어둡고 축축했다. 화단에 쌓인 낙엽들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해 거뭇한 더께처럼 변해 있었다. 연석에 드문드문 동물 발자국이 찍혀 있어 그것을 보며 걷고 있는데 뒤에서 다급한 숨소리가 났다. 돌아볼 틈도 없이 체구가 작은 아이 하나가 나를 스쳐지나 화단으로 뛰어들어갔다. 빈 공간을 골라 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