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평대 대저택과 고가의 음향 시설로 주목받는 브라이언의 현재 삶은 과거 그가 겪었던 경제적 궤적과 거리가 멀다. 방송에 비치는 여유로운 모습 뒤에는 157억 매출을 일궈낸 치열한 자기 증명이 숨어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가수로 활동하며 번 돈은 사실상 0원에 가까웠다”고 털어놨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 겪어야 했던 20년의 경제적 공백과 잇따른 사업 실패로 빈털터리가 되었던 시절은 지금의 성과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 보여주는
울산에서 폐지를 줍던 어머니의 손을 기억하는 서인국. 연습실 바닥의 습기와 한기를 견디며 6년을 버틴 지드래곤. 빚쟁이에게 쫓기며 8년의 연습생 시절 동안 무대라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몸을 던졌던 조권. 이들에게 돈은 명예나 사치가 아니었다. 가난이라는 이름의 빚쟁이에게 평생 고개 숙이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서울 곳곳에 건물을 올린 건 그들의 안전장치였다. 유행을 쫓아 돈을 쓰는 대신 묵묵히 통장 잔고를 불려온 이들이 어
경기 안산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 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9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한 중학교 교실에서 2학년 남학생 A군이 같은 반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 학생은 얼굴과 팔뚝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기분이 나쁘다”며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 A군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형사미성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 “삶의 마지막 순간은 병원 아닌 가족 곁에서… ‘재가 임종’ 도입해야” [세계초대석]이중근 대한노인회장 겸 부영그룹 회장의 이 같은 발언에는 노년의 삶을 단순한 복지 대상이 아니라 인간 존엄성 차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담겨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에서 진행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대하는 태도부터 안정적인 주거, 은혜에 대한 보답, 세대가 공존하는 공동체 의식까지 ‘더불어 사는 가치’에
낮엔 원격근무·퇴근 후엔 서핑·요가…여행하면서 일하는 직장인들 [S스토리-일하며 즐기는 워케이션 명과 암]경기 수원시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는 김대광(32)씨는 지난달 특별한 휴가를 보냈다.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이른바 ‘워케이션(Work+Vacation; 휴가지 원격근무)’을 통해 3박4일간 경북 안동시를 찾았다. 김씨가 KTX를 타고 경북 안동시에 내려오면서 배낭에 챙긴 짐은 단출했다. 몇 벌의 옷가지와 세면도구, 노트북 컴퓨터가 전
[설왕설래] 월드컵 흥행 ‘빨간불’ 2026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 월드컵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미국-파라과이 개막전 티켓이 아직 2200여석이나 팔리지 않았다. 이 좌석들은 최저가가 1940달러(약 300만원)에 이른다. 수천 달러에 달하는 고가 좌석은 미판매분이 많고,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일부 경기 입장권은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조남규칼럼] “정치는 국민보다 半步만 앞서야” 지방선거에서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한다. 집권 초기에는 여당에 유리하고 중후반에는 야당이 강세를 보인다. 취임 직후 지방선거를 치른 정부는 김대중, 문재인, 윤석열, 이재명정부다. 패턴대로 모두 여당이 이겼지만, 이번 6·3선거에서 여당은 환호하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도대체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을 정도다. ‘민
[기자가만난세상] ‘재선거’와 ‘부정선거’는 다르다 “이게 부정선거로 연결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곤란하네요.” 6일 오후 6시쯤 서울 송파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부근에서 열린 재선거 시위에 참가한 윤종호(24)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인파가 환호하는 소리가 들렸다. 사람들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해 온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모습을 환영하고 있었다. 윤씨는 “부정선거에 대해 예스
[김태웅의역사산책] 소설가 한용운을 아십니까 매일신보는 1944년 7월1일 한용운(韓龍雲) 대사가 6월29일 뇌일혈로 쓰러져 경성부 성북정 자택에서 입적했다고 보도하였다. 그가 한국 불교계에 공헌했으며 조선불교유신회, 조선불교사 등을 창립하고 ‘불교대전’, ‘불교유신론’ 등의 저술을 남겼음을 덧붙였다. 다만 그가 문인으로서 ‘님의 침묵’을 비롯한 시집을 출간하고 여러 편의 소설을 연재했다는 사실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