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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착하자마자 3만원?”…공항에서 바로 받는다는 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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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1-10 05:00:00 수정 : 2026-01-11 05:55:32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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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관광 회복 이끈 ‘즉시 지급’ 전략…제주, 올해도 지역화폐로 승부

지난해 제주 관광 회복 과정에서 활용됐던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도가 올해도 중단 없이 운영된다.

 

제주 지역화폐 인센티브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소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게티이미지

항공권과 숙박비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는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지역화폐 지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 실적, 수치로 드러났다

 

10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제주를 찾는 단체관광객에게 1인당 3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사전 신청을 마친 단체는 제주공항 도착 직후 현장에서 해당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가 집계한 지난해 사업 실적을 보면 단체관광 인센티브 지원은 약 2600건, 혜택을 받은 관광객은 11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이 제도가 단체 여행 일정 구성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유형별로는 동창·동문·동호회·스포츠 단체가 약 5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학여행은 3만3000명대, 여행사를 통한 일반 단체는 1만9000명가량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뱃길 이용 단체와 협약·자매결연 단체도 포함됐다.

 

◆단체 유형별 기준은 달라도 지급액은 같다

 

인센티브 지원 조건은 단체 유형에 따라 구분돼 있다. 동창·동문·동호회·스포츠 단체는 15명 이상일 경우 연 1회 지원 대상이 된다. 협약 단체와 자매결연 단체는 20명 이상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횟수에 차이가 있다.

 

뱃길 이용 단체는 10명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지급 금액은 단체 유형과 관계없이 모두 1인당 3만원이다.

 

일반 단체는 10명 이상이면서 유료 관광지 두 곳 이상을 방문해야 하며, 여행사 기준으로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된다. 수학여행은 학교별로 연간 최대 350만원이 한도다. 대규모 단체에만 혜택을 집중하지 않고, 유형을 넓혀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공항에서 바로 지급…현장 절차도 간소화

 

인센티브 신청은 제주 방문 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제주공항 내 종합관광안내센터에서 탑승권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

 

제주공항 안내센터 주변에서는 단체관광객들이 사용처를 확인하거나 지급 절차를 문의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여행사 한 관계자는 “여행 일정 초반에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단체 고객들의 반응이 다르다”고 말했다.

 

지역화폐 인센티브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이다. 게티이미지

제주도는 이번 제도를 단체관광객 유치 수단으로만 한정해 보지는 않고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소 등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함께 살피고 있다.

 

최근 제주 관광 정책은 방문객 수 확대보다는, 여행 초반에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어떻게 설계할지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항공·숙박비 부담이 큰 상황에서, 여행 초기 혜택이 단체 예약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업계에서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단체 예약 흐름과 실제 사용처를 지켜보며 효과를 가늠해보겠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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