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부터 무려 8년 동안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버텼던 조권은 2008년 2AM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연습생 동기인 선예와 선미, 현아 등이 원더걸스로 먼저 주목받는 동안 그는 기약 없는 세월을 연습실에서 보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버거운 시간은 길고 어두운 그늘을 드리웠지만 그는 무대라는 한 줄기 희망을 붙잡고 견뎌냈다.화려한 데뷔의 문을 통과한 뒤에도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당시 기획사들의 정산 시스템은
수많은 오디션의 낙방을 겪으며 지하철에서 엉엉 울던 청년이 있었다.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학창 시절을 보낸 1991년생 소년은 5살 터울 누나가 모델로 일하는 모습을 보며 연예계의 문을 두드렸다.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A4용지에 빽빽하게 계획표를 적어 내밀 만큼 간절했지만, 성인이 된 뒤에 일을 시작하라는 권유에 따라 청주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스무 살의 나이에 소속사를 찾고 모델로 데뷔해 2011년 S/S 컬렉션 런웨이를 밟았으나,
정부의 대미투자 ‘1호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확정됐다. 정부는 232억달러를 투자해 20년간 430억∼450억달러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후속 투자 후보로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원전 8기 가운데 한국형 원전 2기를 포함하는 방안을 놓고 한·미가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부는 2
“사회문제 해결할 ‘힘’ 키우도록… 청년정치 도전과 성장 지원” [내 일을 만드는 청년들]“정치도 하나의 경기로 보면 늘 뛰는 선수들은 비슷하고 경기 내용은 똑같아 지루하잖아요. 어떻게 하면 좋은 선수들이 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최근 서울 성동구 사무실에서 만난 박혜민(33) 뉴웨이즈 대표의 말이다. 뉴웨이즈는 2021년 ‘젊치인’(젊은 정치인) 에이전시를 자처하며 시작했다. 좋은 선수를 팀에 연결해주는 스포츠 에이전시처럼
[단독] ‘유학생 비자’ 쥔 절대권력… 출입국 공무원 줄줄이 대학교수行 [심층기획-외국인유학 30만 시대의 그늘]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뛰어드는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공무원 출신을 교수로 임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른바 ‘전관 교수’인 셈이다. 경기 양주시에서는 출입국사무소장이 퇴직한 후 이듬해 관할 지역에 있는 대학교수로 직행했다. 2023년 ‘강제 출국’ 사건이 벌어진 한신대에서는 관할 출입국사무소장에
[설왕설래] 라트비아서 온 은인(恩人) 2019년 여자 배구 국가대표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취임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탈리아)은 2021년 도쿄올림픽 한 달여를 앞두고 치러진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승12패를 거뒀다. 참가한 16개국 중 태국에만 앞선 15위로 대회를 마쳐 우려를 샀었다. 라바리니는 성적 부진에도 세계적 대세인 ‘스피드 배구’(공격수 4명이 전원 달
[채희창칼럼] 중수청·공소청 ‘개문발차’, 위험하다 다음 달 2일, 검찰청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 대신, 기소와 재판만 담당하는 공소청과 7대 중대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출범한다. 수사와 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형사사법체계의 대전환이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크다. 초대 수장도 없고, 직제안도 확정하지 못한 채 ‘개문발차(開門發車)’하는 상황이라서다. 수사 실무 현장의 혼란
[기자가만난세상] ‘피터팬 아빠’의 염원, 사회가 지켜야 “기업이 빨리 결단해 줘야 하는데, 단 5억원만이라도. 그러면 재단 인가예요.” 불과 며칠 전이었다.‘피터팬 아버지’ 전경철씨가 마치 소풍을 앞둔 어린아이처럼 들뜬 목소리로 소식을 전해온 것이. 그렇기에 새하얀 수의를 입고 조용히 눈을 감은 모습이 믿기지 않았다. 그토록 간절히 기다리던 재단 파트너 후보 기업과의 중요한 만남을 이틀 앞두고, 어찌 눈을
[김태웅의역사산책] 정지용 ‘향수’와 분단 지식인의 비극 1988년 1월 정지용의 시가 해금된다는 소식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었다. 이어서 모 신문은 그의 대표적인 시 ‘향수’를 논평하면서 “거기서 어떤 주의(主義)의 냄새를 찾는 건 부질없는 짓이다”라고 하면서 “가슴을 물씬 적시는 건 꿈에도 잊히지 않는 고향의 냄새일 뿐이다”라고 단언하였다. 그의 시 세계를 통해 월북문인으로 찍힌 정지용의 억울함을 풀어
서로의 차이 인정하며 공동선 협력… 종교화합 씨앗 뿌리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70년-글로벌 평화운동] 종교는 인류에게 사랑과 자비, 용서와 평화를 가르쳐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