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시기가 되면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다는 ‘수능 한파’가 올해는 없겠다. 경찰은 특별 교통 단속을 실시하면서 긴급 수송도 지원한다. 기상청은 수능일 아침 최저기온을 1∼11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12일 내다봤다.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가끔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한파는 없겠지만 11월 중순에 가까운 만큼 아침에는 다소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날이 맑아
가수 양희은이 암 수술 이후 불임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담담한 인생철학을 전했다. 아이를 갖지 못했다는 현실을 슬픔이 아닌 ‘홀가분함’으로 받아들이며, 그는 “그 인연이 나와는 아니더라”고 말했다. 긴 세월 어머니를 돌보며 살아온 양희은은, 모친이 남긴 기도를 떠올렸다. “내 눈 가져가고 딸을 살려달라”고 빌었던 어머니의 사랑을 회상하며, 그는 ‘가짐’보다 ‘내려놓음’을 배운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뉴진스가 기존 소속사인 어도어 복귀를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전속 계약을 위반해 계약이 해지됐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독자활동에 나선지 1년만이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뉴진스가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어도어는 원활한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뉴진스의 복귀는 이날 해린과 혜인의 ‘일부 복귀’만 알려졌다가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이
[설왕설래] ‘아베 본색’ 다카이치 일본 최초의 여성 정부 수반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빗대 ‘여자 아베’라 불린다. ‘여자 아베’는 일본 매체가 아니라 한국 미디어가 붙인 별명이다. 다카이치 총리 정권 출범 후 일본 매체들은 한국에서 ‘여자 아베’, ‘여성판(女性版) 아베’라 부르며 불안감, 경계감을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자 아베’란 별명은 아베 전 총리처럼
[세계포럼] ‘종묘 뷰’ 세운상가 재개발 서울 세운상가 일대의 재개발을 둘러싼 종묘 경관 훼손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문화유산보호구역 인근 개발 규제를 완화한 서울시의회의 조례 개정이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정부·여당이 연일 세운상가 재개발에 나선 서울시를 몰아붙이는 형국이다. 주무 부처인 국가유산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국무총리까지 동참해 종묘에서 약 180m 떨어진 세운4구역에
[세계타워] ‘야수의 심장’ 속마음은? 코스피 지수가 3800까지 내려앉으며 폭락했던 지난 5일, 국내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려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확산하며 전 세계 증시가 냉각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주저 없이 매수 버튼을 누른 것이다. 이런 개인투자자들을 네티즌은 “야수의 심장을 가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미국,
[기고] ‘외로운 늑대’ 설칠까 불안한 대한민국 최근 팩스·이메일·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허위 테러 예고가 확산하고 있다. 경찰에 접수된 허위 테러 신고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82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발신지 추적이 어려워 수사력과 사회적 비용이 소모가 심하다. 테러는 인류 역사 이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1990년대 후반부터 민족주의·종교적 갈등에 기반한 새로운 양상의 테러가 등장했는데,
화형대 위의 신부들, 순결한 사랑의 증인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6> 화형대 위의 신부들, 순결한 사랑의 증인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신부의 두 얼굴: 성녀와 이단자 1310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