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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하던 SUV가 모녀 덮쳐… 초등생 딸 숨지고, 엄마는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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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5 11:08:08 수정 : 2025-11-25 11:30:30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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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유턴하던 스포츠유틸리차(SUV)가 길을 가던 모녀를 치어 초등학생 딸이 숨지고 30대 엄마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분 부산 남구 우암동 한 아파트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SUV가 유턴하다 교차로 쪽으로 걸어오던 모녀를 치고,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았다.

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초등학교 1학년생인 7세 딸이 숨지고, 30대 엄마 B씨가 크게 다쳤다. A씨가 유턴을 했던 곳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 구간으로, 펜스가 있었지만 모녀를 지켜주지 못했다.

 

운전자 A씨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자신도 다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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