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뜀박질하는 말처럼 제 인생도 앞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어요."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날인 1일 전국 곳곳에 한파가 닥치고 찬 바람이 불었지만, 해맞이명소에는 첫 일출을 보면서 새 희망을 바라는 인파가 넘쳤다.해맞이객들은 목도리와 장갑, 담요 등으로 온몸을 감싼 채 첫해를 바라보며 소망을 빌었다. 전국 종각에선 자정을 넘겨 새해로 접어들자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올 한 해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 "경제 좋아지고 가족 건강하기를"…
배우 고현정이 ‘2025 SBS 연기대상’에 불참 후 지난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고현정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2025년에는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도 찍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2026년을 기다리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참 어려운 일도 많다. 참 기쁜 일도 많다. 참 슬픈 일도 많다. 참 후진 일도 많다. 방법 있나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통과할 수밖에. 심심한 날이 많기를 기대해야지.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이 밝은 1일 0시 0분 서울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신생아 2명이 동시에 태어났다. 2.88㎏의 쨈이(태명)는 아버지 윤성민(38)씨에게 안기자마자 울기 시작했다. 반면 3.42㎏의 도리(태명)는 조용히 정동규(36)씨의 품에서 온기를 느꼈다. 쨈이는 제왕절개, 도리는 자연분만으로 세상에 나왔다. 산모인 황은정(37)씨와 황혜련(37)씨도 모두 건강하다. 윤성민·황은정씨 부부에게 쨈이는 결혼 4년 만에 얻은 귀한 딸이다. 윤
“‘좀비기업’ 걸러낼 전문 심사인력풀 확보 시급” [심층기획- 李정부 '코스닥 활성화' 총력전]최근 정부가 코스닥 시장 신뢰 제고 방안 중 하나로 ‘좀비기업’ 퇴출 기준 강화를 내세운 가운데, 정책 성공을 위해선 상장폐지 및 심사 전문인력 확대와 부실기업 대상 정책금융 차단 등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시장 신뢰 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한 뒤 코스닥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로의 전환에 착수했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필수의료 해법은 수련·양성체계 대수술… 국가로드맵 짜야” [세계초대석]지난달 국제병원연맹(IHF) 차기회장(임기 2027∼2029년)으로 선출된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대책을 두고 “연간 필요한 인력 규모를 산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련·양성할지부터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계가 반대하고 있는 지역의사제(2027년)와 공공의대 설립(2029년)도 “인력 수급과 수련 체계를 먼저 설
[설왕설래] 줄잇는 ‘脫서울’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이 있다. 1994년 드라마 ‘서울의 달’은 달동네를 배경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내 인기를 끌었다. 가난한 시골 젊은이 둘이 ‘서울드림’을 안고 무작정 상경할 당시만 해도 서울은 희망과 약속의 땅이었다. 1960년 245만명에 불과했던 서울 인구는 학교와 일거리 등
[세계포럼] “여소야대 땐 또 계엄 할 건가” 미군 조지 패튼(1885∼1945) 장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일 좋아하는 군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 ‘패튼 대전차 군단’(1970)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시칠리아 점령 임무를 완수한 패튼에게 ‘영국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서둘러 발길을 옮기는 패튼의 뒤통수에 대고 어느 종
[세계타워] ‘합리적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다사다난했던 2025년이 저물었다. 지난 1년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약 40년 만에 벌어진 12·3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모든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기였다. 불안과 불만, 분노가 우리 사회를 뒤덮었고, 온갖 종류의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또는 너무나 비관적이거나, 사람들의 지지와 관심을 얻기 위한
[사이언스프리즘] 불과 말의 해, 병오년 2026년은 병오년(丙午年)이다. 이 이름은 단순한 띠 표기가 아니라 고대 사람들이 시간을 이해하던 하나의 언어다. ‘병(丙)’은 천간 가운데 불을 뜻하고 ‘오(午)’ 역시 지지에서 불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병오년은 불의 성질이 겹쳐 나타나는 해다. 그래서 예로부터 병오년은 ‘불의 해’로 불려 왔다. 시간의 성격을 자연의 에너지로 풀어내려 했던 옛사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