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코미디언이자 경제적 성취를 이뤄낸 투자자로 주목받아온 황현희가 세간의 이목을 다시 한번 집중시키고 있다. 화려한 타이틀의 이면에 가려진 현실과, 그가 예능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게 된 진짜 이유가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에서 투자의 주역으로 변모하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단순한 연예계 가십을 넘어 현대 방송가가 스타를 소비하는 냉혹한 방식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서울시 은평구에서 태어난 황현희는 관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무대의상과 장구채 대신 조선시대 씨름꾼 분장을 한 채 붓을 들었다. ‘2026 국중박(국립중앙박물관) 분장놀이’ 권역 본선 무대에서였다. ‘장구의 신’으로도 불리는 박서진은 평소 민화 제작에도 깊은 애정을 보이는 등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무대 위 화려한 퍼포먼스 뒤에 숨겨진 전통문화를 향한 그의 꾸준한 행보가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호작도’부터 김홍도 ‘씨름’까지…박서진 남매의 국중박 분장놀이
청와대는 27일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 측의 합의 위반에 따른 일방적 공개와, 이후 비공개 합의 사실이 없었다는 허위 공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밤 ‘북한군 포로송환, 우크라이나 정부 태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 문제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先콘텐츠·後독서’가 뉴노멀?…책도 숏츠 보고 고른다 [밀착취재]“영상에서 추천받은 책을 밀리의 서재에서 빌려 읽고 있어요.”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영풍문고에서 책을 둘러보고 있던 한지원(35)씨는 “책을 고를 때 민음사 유튜브나 책 유튜버가 추천한 걸 참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방송·유튜브·숏츠 등 영상 매체에서 먼저 내용을 접한 뒤 전통 매체인 책으로 관심을 옮기는 식의 독서 소비는 더 이상 드물
추진 땐 재정 악화, 접자니 매몰비 책임… 애물단지된 트램 [심층기획-지자체 트램 딜레마]대전시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노면전차) 건설 총사업비는 올해 6월 기준 1조6584억원으로 추산된다. 2020년 기본계획 승인 당시 총사업비(7492억원)보다 2배 넘게 폭등했다. 물가와 환율까지 고려하면 대전 트램 개통까지 총사업비가 2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전 트램의 목표 개통 시기는 2028년에서 2030년으로 연기됐다. 사업
[설왕설래] 유엔헌장 ‘적국(敵國) 조항’ 유엔헌장은 안전보장이사회 허가 없는 무력사용을 금지한다. 예외가 있다. 헌장 53조1항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국에 대해서는 침략 재개 방지를 명분으로 무허가 군사행동을 인정하고 있다. 이른바 ‘적국 조항’이다. 적국명을 적시하지 않았으나 ‘헌장 서명국의 적국’이라는 표현이 있어 독일, 일본 등이 해당한다. 일반 회원국과 차별하는 적국 조항은 77, 10
[특파원리포트] 일본이 말하는 ‘전체 역사’ 일본 니가타현에 사도라는 섬이 있다. 카페리로 2시간30분을 가야 하고 내부 대중교통 체계도 미비한 곳이지만 최근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2024년 관광객은 28만261명으로 전년 대비 17.6% 늘었고, 지난해엔 13.9% 더 증가한 31만9227명이 이곳을 찾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효과다. 사도섬은 일제강점기 한반도 출신 노동자들의 한이 서
[김정식칼럼] 경상수지 흑자와 네덜란드병 반도체 특수로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45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20%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 전망된다. 이는 저금리, 저환율, 저유가의 3저 호황으로 건국 이래 GDP 대비 가장 큰 흑자를 낸 1988년 10%의 2배가 되는 큰 규모다. 경상수지 흑자는 국부를 증가시키고 대외 신인도를 높
[심호섭의전쟁이야기] 자력으로 이길 수 없는 전쟁, 소모전 전쟁은 가능한 한 빨리 끝내는 것을 목표로 시작된다. 상대의 주력을 섬멸하거나 수도를 점령해 항복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전쟁사의 수많은 결전은 이런 생각에서 나왔다. 그런데 결전으로 전쟁의 승패를 가를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게 된다면 누가 더 오래 버티느냐의 싸움으로 바뀐다. 바로 소모전이다. 여기서는 병력과 물자뿐 아니라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