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신세계백화점 앞 도로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숨졌다.8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쯤 대전 유성구 신세계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앞서 있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후 오토바이가 튕겨져 나갔고 택시 등 다른 차량이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40대)씨가 숨지고 테슬라 운전자 B씨와 동승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다른 차량 운전자 13명은 경상을 입은
9월 4일부터 KBS Joy가 선보이고 있는 오컬트 토크쇼 ‘괴담노트’는 일상에서 실제로 일어난 미스터리한 경험담이나 옛 금기와 얽힌 이야기, 주변에서 발생한 심령 현상 등을 통해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짚으며 민속적, 심리적, 영적인 해석을 풀어가는 토크쇼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이야기들이 전개된다는 점에서 오싹한 공포와 깊은 여운을 주고 있다. 출연진 또한 흥미롭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었다는 베테랑 방송인
꽃집에서 1시간 아르바이트하면 100만원을 준다고?!!! 지난 10월 28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이색 알바가 화제다.해당 알바는 당근마켓이 새로 시작한 ‘삶은당근’ 캠페인의 일환으로 1시간만 근무하면 두둑한 아르바이트 비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초단기 고소득 알바다. 단 1시간의 근무로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많은 이들이 “사기 아니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해당 알바는 명백한 사실로, 현재 신청자가 25
민방위 50주년에 떠난 ‘민방위 산파역‘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1975년 4월 30일 남베트남(월남) 수도 사이공이 북베트남(월맹) 군대에 점령당했다. 이로써 월남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통일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로 거듭났다. 베트남의 공산화는 즉각 주변 동남아 국가들에도 영향을 끼쳤다. 캄보디아의 경우 베트남보다 앞선 1975년 4월 17일에 이미 공산주의 세력(일명 ‘크메르루즈’)이 프놈펜에 입성하며 전국을
검은 ‘지니’, 흑룡포 세종… 검정색, 恨을 풀다 [지금, 옛 것]선한 인물이 악하게 변화하는 것을 흔히 ‘흑화’(黑化)라고 표현한다. 단순하게 풀이하면 ‘까맣게 되다’이다. 여기엔 색깔에 대해 가진 강한 편견이 작동하고 있다. 검정색을 죽음, 공포, 암흑 등의 부정적 상징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흰색은 반대의 이미지를 가진다. 호림미술관은 특별전 ‘검은빛의 서사-검은색으로 펼쳐낸 무한과 생성의 풍경’은 이런 고정관념에
[설왕설래] 다카이치 日총리의 급여 반납 일본 최초의 여성 정부 수반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행보가 주목받는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간신히 우파 정당 일본유신회와 손잡고 권좌에 올라 단명 정권이 될 수도 있다는 당초 전망과 달리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일본 민영방송 뉴스네트워크(JNN) 조사(1∼2일)에서 다카이치 정권 지지율은 82%를 기록했다. 해당 매체가 여론조사를 시작한
[삶과문화] 지금 집이 없는 사람 마흔한 살에 영양실조와 간염으로 죽었으나 무연고자로 취급되어 사흘간 시체 안치실에 방치되었다가 화장된 화가가 누구일까? 우리는 제주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에 갔다. 하지만 미술관은 현재 시설 확충 공사 중이어서 근처 창작스튜디오에서 이중섭 아카이브 전시만 봤다. 화가의 창작물보다 기록, 사진, 책 컬렉션 중심으로 관람하다 보니 아무래도 그의 생애사를
RM이 말한 ‘K컬처의 힘’ : 다양성의 언어 [이지영의K컬처여행] 방탄소년단(BTS) RM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무대에서의 연설은 K팝의 성공을 국가의 성취로만 환원하려는 시선을 넘어, 문화가 지닌 포용성과 다양성의 힘을 강조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일부 담론은 한류를 국위선양의 도구로, 문화의 세계화를 애국주의적 성공 서사로만 이해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관점은 문화의 본질을
괴물이 이야기할 때 기예르모 델 토로가 영화에서 일관되게 다뤄온 것은 괴물의 형상을 한 존재 그 자체다. 인간성을 가진 괴물(‘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거나 서서히 괴물이 되어가는 인간(‘나이트메어 앨리’), 아니면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처럼 보다 복잡한 의미가 서사 안에서 교차하는 영화라고 할지라도 델 토로를 잡아끄는 것은 다름 아닌 다채로운 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