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등 전기기구 국과수 분석 의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난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기적 요인에 따른 발화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5일 사상자 4명이 발생한 은마아파트 화재 사고에 대해 합선과 누전 등으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불이 난 집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조명 등 일부 전기기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로 숨진 김모(16)양 가족은 은마아파트로 이사 온 지 닷새 만에 변을 당했다. 최근까지 김양의 집에서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서울 양천구에서 이 아파트로 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양 유족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전 6시18분 14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발생한 이 화재로 김양 어머니와 여동생은 얼굴에 화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김양은 집 베란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김양 아버지는 불이 나기 전 출근해 있었다. 위층에 살고 있던 50대 여성 1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고 이중 주차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화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은마아파트는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제도가 시행되기 이전인 1979년 지어졌다.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규정은 2018년 6층 이상 건물 모든 층으로 확대됐지만, 규정 강화 전에 지어진 아파트에는 소급 적용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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