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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카드값도 못 내 가방 팔았다”…이혼 후 버텨낸 생활고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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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6 15:47:10 수정 : 2025-11-26 18:38:39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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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 뉴스1

 

배우 명세빈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혼 후의 고단한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명세빈이 게스트로 등장해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속 캐릭터와 자신의 실제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그는 김낙수(류승룡)의 아내 박하진 역을 맡아 현실적인 중년 부부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명세빈은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의 연기를 해야 하지 않나. 제가 그런 경험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솔직하게”라고 말하며 조심스레 이혼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2007년 11세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로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짧은 결혼 생활 뒤 마주한 현실은 예상보다 훨씬 거셌다. 명세빈은 이혼 이후 생계를 위해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팔며 버텼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번 달 카드값이 없어서 ‘뭘 팔까’부터 시작해 가방도 팔고 무언가를 팔았다. 정말 절실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연기 활동이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드러냈다. 그는 “‘연기자로서 더 이상 일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 싶어 꽃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새로운 일을 찾아 결혼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기회가 닿아 결혼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구석에서 해라’, ‘안 보이는 곳에서 해라’고 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에는 동료 배우 류승룡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명세빈 배우가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짜 한다고 했다고?’ 정말 깜짝 놀랐다”라며 작품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1975년생인 명세빈은 1996년 가수 신승훈의 ‘내 방식대로의 사랑’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종이학’, ‘고스트’, ‘결혼하고 싶은 여자’, ‘닥터 차정숙’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SBS 플러스와 E채널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 출연해 진솔한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JTBC ‘김 부장’에서 보여주는 생활 연기와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의 보다 깊은 이야기는 26일 오후 8시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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