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광희, '고위층 옷로비 사건' 단호한 해명…"억울한 심경"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11-26 13:33:41 수정 : 2025-11-26 13:37:46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디자이너 이광희가 웨딩드레스에 얽힌 비하인드와 '고위층 옷로비 사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유튜브 채널 'EBSDocumentary' 영상 캡처

‘패션계의 살아있는 전설’ 디자이너 이광희가 대한민국 웨딩드레스에 얽힌 비하인드와 1999년 ‘고위층 옷로비 사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26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김희애·장미희·정윤희 등 시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들은 물론, 재벌가의 웨딩드레스와 영부인들의 옷을 책임져온 ‘국보급 디자이너’ 이광희가 출연한다.

 

이광희는 시청률 80%라는 기적을 기록한 국민드라마 ‘사랑과 진실’ 속 원미경의 ‘부잣집 딸 룩’을 탄생시키며 단숨에 스타 디자이너로 급부상했다. 

당대 패션계를 주름잡은 이광희 디자이너. 유튜브 채널 'EBSDocumentary' 영상 캡처

당시 남대문 시장에는 ‘원미경 옷’이라는 이름을 단 카피 제품이 쏟아져 나왔고, 그녀의 패션쇼는 연일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이광희 표 패션’은 그야말로 선풍적인 붐을 일으켰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과 함께 대한민국 패션계를 주름잡은 이광희는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9년, ‘옷로비 사건’이라는 거대한 스캔들에 억울하게 휘말리게 됐다. 

 

‘옷로비 사건’은 재벌 총수의 부인이 고위층 인사의 부인에게 고급 옷을 뇌물로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돼, 국회 청문회까지 열리며 온 나라를 발칵 뒤집었던 초대형 사건이다. 

'1999년 옷로비 사건'에 휘말리게 된 이광희 디자이너. 유튜브 채널 'EBSDocumentary' 영상 캡처

이 과정에서 ‘남산 L모 디자이너가 고위 정계 인사에게 옷을 선물했다’는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며, 그 화살은 자연스럽게 이광희를 향했다. 당시 ‘남산의 L모 디자이너’라 함은 이광희를 가리켰다. 

 

서장훈이 “선생님이 그 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으셨냐”고 묻자, 이광희는 단호하게 “전혀 상관이 없었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털어놓았다. 

 

이광희는 “남산의 L모 디자이너는 저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당시의 충격과 진실이 밝혀지기까지의 험난했던 과정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영부인들의 스타일까지 책임졌던 이광희 디자이너. 유튜브 채널 'EBSDocumentary' 영상 캡처

한편, 이광희는 대한민국 ‘재벌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와 역대 영부인들의 스타일을 책임져온 것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시어머니·시누이·며느리까지 3대가 물려 입어 화제를 모았던 ‘현○家 웨딩드레스’ 역시 그녀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광희는 “유수의 재벌가 자제분들은 거의 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며 우아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기품 넘치는 재벌가 예복의 세계를 전격 공개해 관심이 쏠린다.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아이유 '눈부신 미모'
  • 임윤아, 눈부신 미모…거울 셀카 찰칵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일리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