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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얹혀 살겠다는 시누이… 김민정 "가출 시도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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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6 11:07:42 수정 : 2025-11-26 11:17:07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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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에 얹혀 살겠다는 시누이 때문에 갈등을 겪는 신혼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신혼집에 얹혀살겠다는 시누이 때문에 갈등을 겪는 신혼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26일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에서는 16년 차 베테랑 쇼호스트 이승훈과 KBS 공채 27기 개그맨이자 쇼호스트인 유인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방송에서는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은 감정적이고 예민한 남편과 사는 30대 여성이었다. 사연자는 평소 남편이 다정하지만 한 번 예민해지면 180도 달라져 소름이 돋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화가 나면 180도 달라지는 남편.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고깃집 데이트에서 남편은 의자에 묻은 얼룩에 화를 내며 분위기를 망쳐버렸고, 어릴 적 부모님의 잦은 다툼 때문에 누군가 화내는 상황 자체가 큰 불안으로 다가온다는 사연자는 남편의 성향을 사랑으로 참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갑작스럽게 동생이 당분간 신혼집에서 함께 지낼 것이라고 통보했다. 

 

사연자는 결혼할 때 형편이 어려워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만약 시누이와 같이 사는 조건이었다면 거절했을 터라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시누이와의 합가가 불편한 사연자.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집에 찾아온 시누이는 “이직하는 대로 다시 집 구할 거라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시아버지는 “편한 곳에 있어야 취직도 더 잘될 것 같다”며 “새아기가 더 어른이니까 이해해 줄 수 있지?”라고 상황을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배려 없는 남편의 모습에 화가 난 사연자가 “내 생각은 안 해? 그리고 우리 신혼인데 어떻게 셋이 지내”라고 따지자, 남편은 “뭐가 문제길래 아버지 앞에서도 인상 쓰냐”라면서 나아가 “이 집, 우리 집이 아니라 아빠 집이야. 시댁 집이면 시댁 말 좀 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결혼 후 처음으로 크게 싸운 사연자.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결국 두 사람은 결혼 후 처음으로 큰 싸움을 하게 됐고, 사연자는 “안 그래도 내가 오빠 예민한 거 받아주면서 얼마나 힘들어 죽겠는데, 이젠 아가씨까지 모시라고? 계속 이렇게 나오면 나 혼자라도 나가 살 거야”라며 별거를 고민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사연을 들은 이승훈은 “신혼집에 가족이 들어와 사는 건 누구 집이든 좋지 않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효도도 셀프다. 본인 집안 문제는 본인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며 남편이 시댁과의 관계를 잘 정리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스트들의 조언. 유튜브 채널 'KBS Joy' 영상 캡처

유인석은 말투의 중요성을 짚으며 “같은 상황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거의 모든 게스트들이 "나가라"고 조언하는 가운데, 김민정은 보다 실질적인 조언을 내놓았다. 

 

김민정은 “한 번 실행에 옮겨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혼자 지낼 방을 찾아서 나가 보세요.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바뀔 수 있는지 체크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중간 점검’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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