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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설산'인가…거대한 '쳇바퀴 스키장'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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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0 13:12:07 수정 : 2025-11-10 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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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도 끝없이 이어지는 슬로프를 탈 수 있는 실내 스키 시설이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일(현지시각) 호주 과학 전문 매체 뉴앨러스에 따르면 호주 스타트업 스노터널은 회전하는 거대한 원통 내부에서 스키·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회전식 스키 터널'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실내 스키장은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초대형 냉각 시스템과 장거리 슬로프 구축 비용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스노터널은 이런 한계점을 공간 효율을 높인 회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름 12.5m, 길이 16m 규모의 터널 내부에는 제설장비로 뿌린 눈이 7~10㎝ 두께로 깔린다. 터널 회전 속도는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조절하며, 초보자용 저속 모드부터 시속 50㎞ 수준의 고속 주행까지 지원한다. 또 천장에는 케이블 구조물을 설치해 눈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 라이딩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스노터널 공동창업자 스콧 케슬러는 "파도를 타듯 원통 내부에서 좌우로 이동하며 자연스러운 활강을 구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터널은 블록처럼 분해·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현재는 6분의1 축소 모델을 통해 눈 유지 능력과 터널의 회전성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노터널은 2027년 첫 스노터널 파크를 호주에서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선 소형 실내 슬로프, 장비 대여소, 취식 공간 등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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