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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국 산불 피해 애도…주한미군 지원 준비"

입력 : 2025-03-29 10:54:43 수정 : 2025-03-29 10: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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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8일(현지 시간) 한국 영남지역을 휩쓴 산불을 언급하며 한국 국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인명 손실과 파괴를 초래한 끔찍한 산불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들을 지원하는데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이어 "로스앤젤레스(LA)와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한국의 흔들림없는 지원을 우리는 잊지 않았다"며 "한국이 우리와 함께 해준 것처럼, 우리도 그들과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하와이, 올해 초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한국 정부가 구호 작업을 지원해준 만큼, 미국 역시 지원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브루스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도 "미국은 한국 남동부 지역에서 진행중인 산불로 인한 비극적인 인명피해와 광범위한 피해에 대한미국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동맹과 함께한다"며 "주한미군 또한 화재 진압과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용감한 소방관들과 다른 많은 분들의 희생을 애도한다"며 "이 비극적인 시기에 유가족과 이재민, 피난처를 찾는 모든분들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6시 기준, 28명이 사망하고 39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대형 산불이 발생한 11곳 중 10곳의 진화가 완료됐지만, 현재 집계로만 4737곳이 불에탔고 4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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