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3일 1교시 국어 영역과 관련해 "대학 수학에 필요한 국어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출제본부는 이날 '2026학년도 수능 영역별 출제 방향 1교시 국어' 보도자료에서 "국어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함으로써 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고, EBS 수능 교재를 연계해 출제함으로써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또 "'독서', '문학',
가수 양희은이 암 수술 이후 불임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담담한 인생철학을 전했다. 아이를 갖지 못했다는 현실을 슬픔이 아닌 ‘홀가분함’으로 받아들이며, 그는 “그 인연이 나와는 아니더라”고 말했다. 긴 세월 어머니를 돌보며 살아온 양희은은, 모친이 남긴 기도를 떠올렸다. “내 눈 가져가고 딸을 살려달라”고 빌었던 어머니의 사랑을 회상하며, 그는 ‘가짐’보다 ‘내려놓음’을 배운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
김창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은 13일 "2026학년도 수능은 고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과정에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이미
싸움 말릴 위원장이 최강 파이터로… 위원보다 3∼4배 더 발언‘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국회 상임위원장의 위상과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회의 진행과 중재 등 조력자 이미지가 강했던 상임위원장이 상임위 활동 전면에 나서면서 여야 간 갈등이 표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막후 실세에서 전면 공격수로 변모 여야가 상임위원장을 둘러싸고 주도권 다툼에 나선 것은 그만큼 상임위원장의 권한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현행 국회법에
협상에 달린 상임위장 배분… 美·獨·佛은 명문화된 규정 있어국회 상임위원장의 막강한 권한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 간 샅바싸움은 회기마다 반복되고 있다. 현행법에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이 없는 만큼 아예 법적 근거를 마련해 원구성 지연 사태를 제도적으로 방지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유신 체제 이후 교섭단체 협상으로 원구성을 시작한 1988년 13대 국회부터 22대 국회 전반기까지
[설왕설래] ‘아베 본색’ 다카이치 일본 최초의 여성 정부 수반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빗대 ‘여자 아베’라 불린다. ‘여자 아베’는 일본 매체가 아니라 한국 미디어가 붙인 별명이다. 다카이치 총리 정권 출범 후 일본 매체들은 한국에서 ‘여자 아베’, ‘여성판(女性版) 아베’라 부르며 불안감, 경계감을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여자 아베’란 별명은 아베 전 총리처럼
[세계포럼] ‘종묘 뷰’ 세운상가 재개발 서울 세운상가 일대의 재개발을 둘러싼 종묘 경관 훼손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문화유산보호구역 인근 개발 규제를 완화한 서울시의회의 조례 개정이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정부·여당이 연일 세운상가 재개발에 나선 서울시를 몰아붙이는 형국이다. 주무 부처인 국가유산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국무총리까지 동참해 종묘에서 약 180m 떨어진 세운4구역에
[세계타워] ‘야수의 심장’ 속마음은? 코스피 지수가 3800까지 내려앉으며 폭락했던 지난 5일, 국내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려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AI) 거품 우려가 확산하며 전 세계 증시가 냉각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주저 없이 매수 버튼을 누른 것이다. 이런 개인투자자들을 네티즌은 “야수의 심장을 가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 미국,
[기고] ‘외로운 늑대’ 설칠까 불안한 대한민국 최근 팩스·이메일·온라인 게시판을 통한 허위 테러 예고가 확산하고 있다. 경찰에 접수된 허위 테러 신고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82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발신지 추적이 어려워 수사력과 사회적 비용이 소모가 심하다. 테러는 인류 역사 이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다. 1990년대 후반부터 민족주의·종교적 갈등에 기반한 새로운 양상의 테러가 등장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