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주사이모’가 자신이 대표로 등록한 사무실의 임대료를 수년째 내지 않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일명 ‘주사이모’ A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한 의료 업체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공유 사무실에 등록해 두고 수백만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체납하고 있다. 이 사무실은 여러 업체가 1인∼5인실·회의실 등을 대여하는 형태다. A씨는 1인 형태로 사무실을 등록해
조용히 지내던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근황이 제주에서 포착됐다. 오랜 시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의 최근 모습이 배우 이윤미의 SNS를 통해 깜짝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윤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현정 님, 제주도 소아암 어린이들 50명 이상 살리며 의미 있는 일을 해나가시는 멋진 모임”이라며 “덕분에 거의 콘서트처럼 열심히 관객이 되어 함께 열창, 함께 감상하시죠”라고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 수출을 허용하기로 한 것은 첨단 AI 칩 수출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과 수출 통제가 중국 경쟁사에 시장을 넘겨줄 뿐이라는 주장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H200 대중 수출 허용은 중국에 대한 AI 칩 수출 규제를 완화하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단독] 외국인 요양보호사 100명 데려온다더니… 고작 7명 지원 [심층기획-외국인 돌봄노동시대]정부가 마련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확대 정책이 ‘높은 자격 요건’ 등으로 설계돼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공론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지원 인원도 목표 규모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7일 보건복지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에서 10월17일까지 우리 정부가 모집한 ‘요양보호사 전문연수 과정’(PCTP) 참가자는 7명에 그쳤다. 애초 100명 모집을 목
年 400명 목표 불구 전국 10명뿐… 현장선 “정책과 현실 괴리” [심층기획-외국인 돌봄노동 시대]“할머니, 간식 먹으세요.” 지난달 11일 오후 3시 경기 용인의 한 노인요양시설 2층 ‘맑은 1호’. 한 요양보호사가 누워있던 할머니들을 깨우며 방 안으로 들어섰다. 간식 시간이라 손에는 바나나가 들려 있었다. 그의 이름은 찬티안(26). 베트남에서 온 20대 청년인 찬티안은 입소 중인 80대 노인 최말순(가명)씨를 천천히 일으킨 뒤 바나나 껍질을 벗겨
[설왕설래] 연예계 살풍경 대중에게 사랑받는 연예인은 사회적 상징이다. 그들의 언행은 스크린이나 방송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다. 대중이 선망하거나 모방하는 대상이 되며, 때로는 사회적 가치관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렇기에 연예인의 부적절한 처신은 종종 공적 신뢰의 균열로 이어지곤 한다. 그들의 경솔한 행동, 사회적 규범을 어기는 태도,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발언 등이 드러날
[데스크의 눈] “내 동료가 돼라”고 한다면 “너, 내 동료가 돼라.”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인공 ‘루피’가 사용하는 대사다. 전 세계를 여행하다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말한다. 세계를 휩쓴 Z세대 반정부 시위대가 흔든 원피스의 ‘해적깃발’을 따라가다 이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뜬금없이 애니메이션 대사를 언급하는 이유는 한국에 대한 미국, 중국, 일본의 태도와 같아서다. 미·중·일 저마다 이익을
[오늘의 시선] 비핵화 실종 시대, 남북대화 해법 찾자 북한이 스스로를 ‘적대적 두 국가’의 한 축으로 못 박았다. 이제 남북관계는 우리가 알던 과거의 특수관계가 아니다. “언제든 교전이 가능한 두 적대국”이라는 서늘하고도 낯선 문법이 한반도를 지배하고 있다. 세계도 변했다.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의제를 조용히 내려놓았다. 러시아는 사실상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대우하며 전략적 밀월을 즐기고 있다.
[안보윤의어느날] 이토록 친밀한 악인 최근 유기견 구조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몇 개 보았다. 눈매가 순하고 코가 새까만 강아지 얼굴이 화면에 뜨기에 무심코 눌렀더니 이후부터 알고리즘을 타고 온갖 동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공장 자재 창고 구석에 새끼를 낳은 고양이나 지난여름 부산에서 실종된 허리와 다리가 기름한 강아지 영상 같은 것이 화면을 채웠다. 잔디밭에 앉아 있는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5> 이용도, 불타는 신부의 사랑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 기고] 1933년 10월 2일, 원산 광석동. 폐결핵으로 쇠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