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루엔자(독감)의 유행세가 심상찮다. 지난달 19~25일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13.6명으로 유행 기준치(9.1명)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명보다 3.5배 높은 수준이다.이에 따라 독감 유행주의보는 지난해(12월20일)보다 두 달 앞선 지난달 17일 내려졌다. 2009년 신종플루와 2022~2023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시기를 제외하면 10월에 독감 유행 
 
 가수 크러쉬가 여자친구인 그룹 레드벨벳 조이의 여동생 결혼식에 축가를 맡으며 두 사람의 연애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0월 중순 조이의 여동생 결혼식 현장에 크러쉬가 축가를 부르는 사진과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글의 게시자는 "결혼식 축가는 공개 열애중인 가수 크러쉬가 불렀다"고 밝혔다. 영상 속 크러쉬는 안경에 어두운 색상의 니트와 바지를 착용하고 자신의 곡 'Beautiful'을 부르며 조이 동생 
 
 올해 10월은 역대 가장 덥고, 비가 가장 많이 내린 10월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0월 기후 특성 분석결과를 4일 발표했다. 올 10월 전국 평균기온은 16.6도로 평년보다 2.3도 높아 역대 최고 1위를 경신했다. 2위는 2006년(16.5도), 3위는 2024년(16.1도)이다.올 10월은 중순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다가 하순에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며 큰 기온 변동을 보였다. 전국 평균기온은 상 
 [단독] 안건 부결 5년간 단 2건… 거수기 된 경찰 통제기구 [심층기획-국가경찰委 새판 짜자]경찰의 정치 중립성 확보·민주적 통제를 위해 국가경찰위원회(국경위)가 운영 중인 가운데 최근 5년간 국경위에 상정된 안건 10건 중 6건 이상이 경찰이 올린 그대로 통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결된 사례는 거의 찾기 어려울 정도인데, 올해 35년째 운영 중인 국경위의 심의·의결 권한이 사실상 경찰법에 ‘조문’으로만 존재하고 현실에선 행사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  
        
 종묘 앞에 142m 아파트가?… 세운4구역 ‘제2 왕릉뷰’ 우려 [뉴스 투데이]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세운상가 부지에 높이 142m 규모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고층 건물이 종묘의 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제2의 왕릉뷰 아파트’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시보에 고시했  
        
  [설왕설래] 학폭 대입 탈락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악몽 같은 옛 기억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학교 근처만 지나가도 가해자 얼굴이 떠오른다고 한다. 피해자의 시간은 멈춰 있는데 정작 가해자 중 상당수는 피해자를 괴롭힌 과거를 망각한 채 살고 있다. 과거 학교에선 학폭 문제에 대해 쉬쉬하거나 온정주의로 처리하는 경향이 컸다. 학폭 탓에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치밀한   
  [데스크의 눈] 트럼프와 신라금관 일본 교토, 나라를 두어 번 여행하면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이 외국인 관광객이다. 정말 많다. 교토역을 오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 도시는 외국인이 반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나라는 나라국립박물관, 도다이지(東大寺) 인근이 그렇다. 여기저기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가 들려 온다. 지난해 교토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88만명이었다고 한  
  [오늘의 시선] 巨與 독주 멈춰 세운 대통령 이례적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 입법 사안을 특정하며 여당과 분명한 선을 그은 것이 그렇고, 민주당 대변인의 입장이 하루 만에 정반대로 번복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재명 대통령의 불쾌감이다. 이 대통령의 누적된 불만은 재판중지법이 “불필요한 법안”으로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며 “(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  
  [김상미의감성엽서] 시인이 개구리가 무섭다니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 당신과 나의 희곡-세계적인 작가 15인을 만나다’를 읽고 있다. 15인의 작가 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도 있고, 새롭게 만나는 작가도 있다. 반은 알고, 반은 모른다가 맞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건 며칠 전이지만 오늘은 셰이머스 히니 편을 읽는 중이다. 셰이머스 히니는 아일랜드인으로 1995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