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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안전불감증” 오세훈 “선거용 전략”…GTX 철근누락 두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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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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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시 담당 본부장 6개월간 보고 누락…큰 문제”
오세훈 “철판 덧대 완벽 조치…국가철도공단에도 보고”

6·3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29일 삼성역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철근 누락 문제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삼성역 부실시공 사례는 오 후보가 얼마나 안전불감증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6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6 서울특별시장선거 후보자토론회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당시 서울시 담당 본부장은 중대과실이 아니라고 시장한테 보고를 안 했는데, 현대건설과 국토교통부, 감리업체 등은 중대한 부실시공이라고 판단했다고 한다”며 “서울시 담당 본부장은 거의 6개월 동안 이걸 보고 안 했는데 이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를 향해 “이것이 담당 본부장의 판단처럼 일반적인 부실시공인가 아니면 중대한 부실시공인가”라고 캐물었다.

 

오 후보는 “담당 본부장의 설명을 들어보니 직후에 계속 공사를 할 수 있는 하자인지 판단했다고 한다”며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공사를 계속할 정도의 강도가 유지된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공사하면서 보완방안을 마련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아홉 차례 걸쳐 회의하면서 철판을 덧대다 보면 오히려 처음보다 강도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완벽한 조치를 했고 국가철도공단에도 보고를 했다”고 부연했다.

 

답변을 듣던 정 후보가 “부실시공이 중대하냐 아니냐를 물어보는 것”이라고 다그치자 오 후보는 “왜 그걸 답변해야 하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오 후보는 “그 판단은 일도양단적으로 말씀드릴 일이 아니라 보완 가능한가, 시험운행을 할 정도로 안전한가(를 봐야 한다)”며 “보완이 가능하다는 게 분명히 밝혀졌고. 국토부도 인정하기 때문에 시험운행을 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에 정 후보는 “명확히 말씀을 못 하신다”며 “시민의 안전과 생명만큼 중요한 게 없다” 지적했고, 오 후보는 “안 하는 거다. 선거용 소재로 쓰기 때문에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공방을 벌였다.

 

정 후보는 오 후보가 삼성역 현장을 찾지 않은 것도 문제 삼으며 “시장이 안전에 대해 돌아보지 않으니까 본부장, 관련 업체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면서 “국토부와 감리업체, 시공사 모두 중대한 부실시공이라고 하는데 오직 서울시만 아니라고 한다”며 날을 세웠다. 

 

이에 오 후보는 “거기를 제가 가는 게 무슨 도움이 되나”라며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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