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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성장률 2.6% 상향… 연내 금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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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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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취임 첫 금통위
기준금리 2.5% 8연속 동결에도
“물가·환율 보면 명확” 인상 쐐기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석 달 전 2.0%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월보다 0.5%포인트 높은 2.7%로 올렸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부터 8연속 연 2.50%로 동결했지만 향후 인상 기조를 공식화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은은 28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이는 약 1.8%인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2022년(2.7%)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경기와 이에 따른 정보기술(IT) 수출 확대가 성장률을 0.7%포인트 정도 높이고 정부 추경과 증시 호황도 성장을 각각 0.2%포인트와 0.1%포인트 높일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가 취임 후 첫 주재한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금통위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진 반면 성장세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동사태 전개 및 파급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성장·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물가를 보나 성장·환율·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며 “기준금리를 앞으로 인상함으로써 이런 여러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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