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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vs 그록?…머스크, T1에 “한 판 붙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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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27 16:54:02 수정 : 2025-11-27 16:54:01
윤선영 기자 sunnyday70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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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모델 ‘그록5(Grok 5)’와 리그 오브 레전드(LoL) 최정상 프로팀의 맞대결을 제안했다.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롤드컵)’에서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T1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영상과 함께 “우린 준비됐다”고 화답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머스크 CEO는 2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그록5가 2026년 최고의 LoL 인간 팀을 이길 수 있을지 시험해 보고 싶다”고 적었다. 그록5는 xAI의 차세대 AI 모델로 내년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머스크 CEO는 “그록5는 설명서를 읽고 직접 실험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게임이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기존 AI와 달리 특정 게임에 맞춘 학습 데이터나 사전 훈련 없이 규칙을 읽고 스스로 익히는 방식으로 어떤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과거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 9단, 오픈AI의 파이브와 유럽의 도타2 프로게임단 OG가 대결을 펼쳤지만 이는 특정 게임에 맞춰 학습한 특화형 AI였고 스스로 학습하는 범용 AI 모델이 나선 것은 처음이다.

 

그는 LoL 프로팀과의 대결 시 그록5가 △모니터 화면만 볼 수 있고 △‘인간의 정상 시력 수준(20/20, 한국 기준 1.0)’으로 인식하며 △인간 수준의 반응 속도와 클릭 속도를 적용하도록 제한을 걸겠다고 부연했다.

 

머스크 CEO의 제안에 ‘2025 월즈’ 우승팀인 T1은 “우린 준비됐다. 당신은?”이라는 내용의 글을 공식 SNS에 올렸다. 페이커가 시그니처인 ‘쉿’ 포즈를 하는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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