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1년에 2∼3번 방문하고 있어요. 내년 이후에도 (한국에) 많이 가고 싶어요!”
2005년 결성된 J록 밴드 ‘스파이에어(Spyair)’는 일본을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다. 다양한 페스티벌은 물론이고 단독 공연 등으로 일본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도 친숙하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은혼’과 ‘하이큐’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불렀으며, 정식 데뷔(2010년) 이듬해인 2011년 첫 단독 내한 공연 이후 거의 매년 페스티벌 등으로 한국을 찾고 있다.
“한국은 제2의 고향”이라는 스파이에어가 지난 1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났다. ‘원더리벳 2025(WONDERLIVET 2025)’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이다. ‘원더리벳 2025’은 국내 최대 규모 J팝 & 아이코닉 뮤직 페스티벌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열렸으며, 4만여명이 무대를 즐겼다. 지난해 2만5000여명이 찾은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했다.
스파이에어는 세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올해 한국 방문은 8월 콘서트 실황 영화 ‘스파이에어 저스트 라이크 디스 2024’ 극장 상영회 무대 인사 등을 포함해 이번이 세 번째”라며 “데뷔 당시부터 수없이 찾아왔고, 이제는 우리의 제2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사랑하는 한국에 다시 방문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국에 올 때마다 새롭다고 했는데, 특히 ‘떼창’을 극찬했다. 멤버들은 “한국 팬의 떼창과 열정에 큰 감동을 받는다”라며 “매번 그 열정에 지지 않으려고 각오를 다지고 무대에 오르지만, 정말 항상 몸과 마음이 떨릴 정도로 그 목소리 크기는 압권이다. 세계 최고다”고 강조했다.
자신들의 노래 중에서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OST ‘오렌지’를 추천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밴드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해준 노래”라며 “다양한 페스티벌과 이벤트에서 이 곡을 연주할 때 우리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관객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페스티벌에도 해당 곡이 나오자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스파이에어와 함께 떼창을 부르며 춤을 추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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