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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긴 한데” 카카오톡 ‘친구위치’ 기능에 기대·우려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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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7 17:27:20 수정 : 2025-11-17 23:24:01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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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위치’ 기능. 카카오톡 공식 블로그 캡처

카카오톡에 ‘친구위치’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편의성에 대한 기대와 사생활 침해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맵은 지난 12일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톡친구 위치공유’ 서비스를 ‘친구위치’로 확대 개편했다.

 

‘친구위치’ 기능은 카카오맵 6.10.0 버전 이상에서 지원하며, 최대 10개의 친구·가족·연인 그룹에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서비스는 15분·30분·1시간 중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위치를 공유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 업데이트로 시간 제한 없이 상대방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무제한 공유가 가능해졌다. 다만 서비스 이용에는 당사자 동의가 필수다.

 

위치 공유는 사용자가 직접 수락해야 활성화되며, 원치 않으면 언제든 공유를 종료하거나 ‘내 위치 숨기기’ 기능으로 특정 그룹에서만 위치 노출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 14세 미만 미성년자는 부모 동의가 필요하다. 또한 익명성이 강한 오픈채팅방이나 100명 이상 대규모 단체 채팅방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이에 이용자들은 상반되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무제한 위치 공유가 주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자녀 안전 확인, 치매 환자 돌봄 등 안전·관리 측면의 편의성이 강조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반면 감시 수단이나 스토킹 등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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