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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 자택서 갑자기 의식잃고 쓰러져 응급실行…“황천길 건널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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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3 14:15:48 수정 : 2025-11-13 14:21:47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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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김정난’ 캡처

 

 배우 김정난이 최근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졌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2일 김정난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정난 찐동생 윤세아 처음 밝히는 인생 스토리(SKY캐슬 비하인드부터 연애 상담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정난은 배우 윤세아를 집으로 초대해 직접 준비한 갈비찜과 가지튀김 등을 대접하며 담소를 나눴다.

 

유튜브 채널 ‘김정난’ 캡처

 

식사 도중 김정난은 “언니 엊그저께 엄청 크게 다쳤다. 어디 시술받은 줄 알았지?”라고 말했고, 윤세아는 “그래서 못 물어보고 있었다. (얼굴이) 너무 팽팽해서 요즘에는 밑으로 당기나 싶었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어 김정난은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일주일 전에 실신했다”며 “황천길을 건널 뻔했다. 미주신경성 실신이었다. 침실 옆에서 나도 모르게 졸도하면서 협탁 모서리에 턱을 찧었다. 그래서 ‘마리야, 엄마 끝났어. 인생 끝났어’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김정난’ 캡처

 

의료 전문가들은 미주신경성 실신을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실신으로 설명한다. 혈관이 급격히 확장되고 심박이 느려지며 혈압이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감소해 의식을 잃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정난은 “그때 (턱) 뼈가 만져지니까 눈물이 철철 났다. 119를 불러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가서, 혹시 뇌출혈이 왔을까 봐 CT와 엑스레이를 찍었다. 잘 봉합하는 성형외과 가서 봉합했다. 일주일이 지났고 어제 실밥을 뽑았다. 밥 먹기 전에 이런 이야기해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난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신사의 품격’, ‘각시탈’, ‘가족끼리 왜이래’, ‘SKY 캐슬’, ‘사랑의 불시착’ 등 다수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지난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사주를 볼 때마다 ‘결혼을 늦게 해라, 말년운이 좋다’는 말을 들어 굳이 서두르지 않았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솔직한 일상과 건강 식단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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