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타조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H5N1)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에 의해 300마리가 대거 살처분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타조 농장에는 불과 하루 전만 해도 약 300마리의 타조가 있었지만 정부의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명령에 따라 살처분이 진행됐다.
당시 기관 소속 인력과 장비가 농장에 도착했고, 총격을 동원해 타조를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장 부부는 다음 날 농장을 확인하며 울타리 안에 널브러진 타조 사체를 발견했다.
앞서 해당 농장의 농장주 패스트니는 캐나다 대법원에 살처분 중단을 탄원했지만 대법원은 항소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니는 "세상은 그들이 얼마나 괴물 같은 존재인지 알아야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딸 케이티 패스트니는 "이 동물들은 단순한 가금류가 아니며 모든 이름이 있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캐나다 식품 검사청(CFIA)은 성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감축·처분 조치'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당국은 "조류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살처분을 할 이유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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