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슈퍼위크’와 국회 시정연설 등 연이은 강행군에 몸살 증세를 보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하루 휴식 후 다시 공개 활동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직접 산불 진화 훈련 현장을 찾아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등 외교에서 민생 현장 행보로 모드를 전환하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6일 오후 강원도 일대를 찾아 산불 진화 관·군 합동훈련을 점검하고,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전날 몸살로 인해 예정돼 있던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및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등 숨 가쁜 일정을 이어온 탓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스스로 건강과 체력은 타고났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늘상 말하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어떻게 이런 강행군을 버티겠느냐”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공개 일정 대신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다시 공개 행보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큰 피해를 불러오는 산불에 대한 대응 능력을 직접 점검하면서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진화 훈련 참관과 더불어 산불 대책 브리핑을 듣고, 진화 장비들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산불 대응 관련 시스템 개선 등을 주문해왔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틀차인 지난 6월5일 국무회의에서 산불 재해와 관련해 예방·대처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소방청·산림청 간 협업과 산불 진화 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 검토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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