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50원으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파키스탄의 한 호텔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현지시각) 인도 CNN-뉴스18에 따르면, 최근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숙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상 속 숙소는 파키스탄 페샤와르 구시가지에 위치한 '카라반세라이' 호텔로, 숙박료는 1박 70파키스탄 루피(약 350원)밖에 되지 않는다.
천장이 없는 옥상 위에 간이침대만 놓여 있지만, 이곳에서 투숙객들은 숙박은 물론 따뜻한 환대를 경험할 수 있다.
이 호텔을 방문한 영국 여행 유튜버 데이비드 심슨은 "비현실적인 경험이었다"며 "5성급 호텔에도 머물러봤지만, 이곳에서 느낀 따뜻함은 그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영상은 순식간에 퍼지며 수백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호텔 이름인 카라반세라이는 과거 실크로드를 오가던 상인들이 머물던 여인숙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시설은 일반적인 호텔과는 거리가 멀다. 객실도, 에어컨도 없으며 투숙객은 건물 옥상에 줄지어 놓인 간이침대에서 잠을 청한다. 제공되는 것은 침구와 선풍기, 공용 욕실, 그리고 차 한 잔이 전부다.
하지만 고급스러움 대신 이곳에는 따뜻한 인간미가 있다. 호텔 주인은 모든 손님을 직접 맞이하며, 수백 년 된 이곳의 역사를 들려준다.
영상을 본 전 세계 네티즌들은 "이곳은 대부분의 5성급 호텔보다 더 따뜻하다", "친절함이야말로 진정한 사치"라며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 "모기 밥이 되는 것만 빼면 완벽하다"는 유쾌한 댓글도 달렸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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