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네이버 3분기 매출 첫 3조원 돌파…영업익도 역대 최대

입력 : 2025-11-05 10:42:38 수정 : 2025-11-05 10:42:37

인쇄 메일 url 공유 - +

AI 고도화 집중 결과 매출 15.6%↑…영업이익 5천706억원
내년 GPU에만 1조 이상 투자…쇼핑 AI에이전트 시작 순차 에이전트 서비스

네이버가 3분기 처음으로 3조원이 넘는 매출과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네이버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상승한 3조1천381억원으로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동기 대비 8.6% 성장한 5천70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8.6% 증가한 7천347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 커머스 9천855억원 ▲ 핀테크 4천331억원 ▲ 콘텐츠 5천93억원 ▲ 엔터프라이즈 1천5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특히 서비스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온 '온서비스 AI' 전략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며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그간 자체 개발한 하이파클로바X를 검색 서비스를 비롯해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접목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서치플랫폼은 AI를 활용한 애드부스트 광고 효율 증대 등에 힘입어 동기 대비 6.3%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네이버 플랫폼 전체 광고는 작년 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3.5% 성장했다.

AI 개인화 추천 강화에 따라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커머스는 별도 앱으로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멤버십 강화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5.9% 증가, 큰 폭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 늘었다.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분야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12.5% 뛰었고, 콘텐츠 역시 10.0%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동기 대비 21.7% 성장한 22조7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최수연 대표는 "온서비스 AI의 방향성 아래 서비스와 사업 전반의 AI 기반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 및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넓은 분야로 AI 접목을 확대하며 핵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검색에서 AI 브리핑을 15%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홈피드와 클립 각각 이용자 수 1천만명을 9월 달성했고, 광고 관련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쇼핑앱과 관련해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면서 "AI 개인화를 31%에서 80%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AI 에이전트 도입에 대해선 "유기적으로 에이전트를 적용할 환경을 갖추고 있고, 내년 봄 쇼핑 AI 에이전트 출시를 시작으로 생성형 검색 경험을 전면적으로 제공하는 AI 탭, 통합 AI 에이전트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엔비디아와 6만장 공급 계약을 체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와 관련, "올해 이미 GPU 포함 1조원 단위 투자를 예상하고, 내년에는 신규 사업 확대를 감안할 때 GPU만 1조원 이상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적 여력이 허용되는 선에서 적극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여기에는 엔비디아 계약분도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연합>


오피니언

포토

이유미 '반가운 손인사'
  • 이유미 '반가운 손인사'
  • 카리나 완벽 얼굴형에 깜짝…꽃 그림 들고
  • 나나 매혹적인 자태
  • 아이들 미연 '너무 사랑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