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성시경 前매니저, 아내 통장으로 수억 빼돌려” 내부 폭로 터졌다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11-05 10:19:56 수정 : 2025-11-05 10:28:27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가수 성시경. 뉴스1

 

가수 성시경이 오랜 시간 함께한 전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내부 스태프의 폭로까지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최근 성시경 공연 스태프로 알려진 A씨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댓글 중에 ‘연예인은 돈 잘 버는데 매니저들은 돈 못 벌잖아요’ 라고 써있더라. ‘당신 그 매니저 마누라야?’라고 썼다가 지웠다”며 “암표 단속한다고 그 난리를 치던 XX가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지급되던 초대권 반으로 줄이고 VIP 티켓 따로 판매한다고 해서 빼돌리고 지 마누라 통장으로 입금 받고 입 닦은 것만 몇억이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이어 “근데 이건 새발의 피라고. 어따데고 그런 쓰레기 매니저 두둔질 하는거요?”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글 말미에 “성시경 매니저 슈킹, 넌 좀 맞아야 돼”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 같은 폭로는 성시경 측이 전 매니저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인한 금전 피해 사실을 인정한 직후 나와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내부 조사 중임을 밝힌 바 있다. 피해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상당한 금액이 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성시경 역시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고통스러운 심경을 직접 털어놓았다. 그는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쉽지 않더라.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싫어서 괜찮은 척하며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튜브나 공연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계속 자문했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최근 자신의 채널을 통해 고통스러운 심경을 직접 털어놓기도 했다. 뉴스1, 유튜브 채널 ‘성시경’ 캡처

 

업계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과 10년 넘게 호흡을 맞추며 공연·방송·광고·행사 등 대부분의 실무를 맡아온 핵심 인물이었다. 성시경은 그를 ‘가족’처럼 여겼으며, 결혼식 비용까지 지원할 만큼 각별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그는 성시경 유튜브 콘텐츠에 자주 등장해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었기에,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팬들 사이에서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성시경은 이번 사건 여파로 유튜브 활동을 잠시 중단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그는 “이번주 유튜브 한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공지를 올리며 일시적인 활동 중단을 예고했다. 연말 공연 개최 여부 역시 신중히 검토 중이다.


오피니언

포토

카리나 완벽 얼굴형에 깜짝…꽃 그림 들고
  • 카리나 완벽 얼굴형에 깜짝…꽃 그림 들고
  • 나나 매혹적인 자태
  • 아이들 미연 '너무 사랑스러워'
  • 조윤수 '사랑스러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