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에서 물러난다. 2022년 합류한 지 3년 만이다.
MBC TV 놀면 뭐하니는 4일 "이이경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이이경씨 의견을 존중,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씨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며 "ENA '나는 솔로'와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촬영은 이어간다"고 했다.
최근 이이경은 사생활 루머 유포에 곤혹을 치렀다. 독일인 여성 A는 지난달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A가 나눈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 메시지다. A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겼다. 이이경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포함했다.
이이경 측은 "A가 약 5개월 전에도 회사에 협박성 메일을 보냈다. 글을 짜집기해 금전도 요구했다"며 "허위사실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법적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A는 이이경에게 '50만원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은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고, 이후 '다시 달라'고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이이경 인스타그램 스크롤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A와 이이경이 나눈 DM 메시지도 담겼다. "다들 보여 달라고 해서 스크린 영상"이라며 "진짜 계정"이라고 강조했다.
A는 22일 돌연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글과 AI 사진을 쓰다 보니 실제로 그렇게 내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악성 루머를 퍼트려 정말 죄송하다. 팬심으로 시작했고,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내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후 이이경 측은 "추가 입장은 없다"며 법적대응 강행 의사도 밝히지 않아 의구심을 샀다. 전날 상영이엔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 작성·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를 제출하고 고소 접수를 마쳤다"며 "당사는 본 사안 관련 어떠한 합의 시도와 보상 논의도 없었다.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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