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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택지 7만6700호 추가...그린벨트 활용 2030년 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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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joo4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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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구리·하남 등 서울 경계 5㎞내 6곳 선정
기존 2만7200가구 포함 10만3900가구 공급
아라 3만7000가구 최대...청년·신혼부부 지원

정부가 경기 김포·구리·하남 등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6곳에 총 7만6700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한다. 서울 경계에서 5㎞ 이내에 위치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활용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사업 절차를 단축해 2030년까지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발표한 2만7200가구를 포함하면 8·13 주택공급 대책에 따른 신규택지 공급 규모는 총 10만3900가구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주택공급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신규택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의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 신속공급 방안 후속의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에 발표된 신규택지 후보지는 경기 김포시와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등 5개 시에 걸친 6곳이다. 모두 서울 경계에서 약 5㎞ 이내에 위치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다. 국토부는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거나 난개발이 진행 중인 개발제한구역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주택이 공급되는 곳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일대의 ‘김포아라’ 지구다. 약 365만㎡ 부지에 3만7000호가 들어선다. 서울 강서구와 인접한 한강변에 위치하며,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과 연계된다. 정부는 인근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와 고촌 물류단지 등을 활용해 일자리와 주거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생활권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 구리시 사노동 일대 ‘구리건원’ 지구에는 약 144만㎡ 부지에 1만4600호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장기간 보류됐던 곳이다. 정부는 사업방식을 공공주택지구 개발로 전환하고,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해 자족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남시에는 두 곳에 걸쳐 총 1만8500호가 공급된다. 미사동 일대 ‘하남미사 K-컬처’ 지구에는 1만2000호가 들어선다. 인근 지하철 5호선과 추진 중인 3·9호선 연장사업을 연계하고, K-컬처 복합단지와 공원 등을 갖춘 자연·문화 복합거점으로 개발한다.

 

하남시 감일동 일대 ‘하남감일2’ 지구에는 6500가구가 공급된다.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한 통합생활권을 조성하고,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등 교통난 해소방안도 검토한다.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일대 ‘고양대곡지식융합 확장’ 지구에는 4000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지하철 3호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대곡역 남측 부지를 기존 개발지구에 추가해 통합역세권으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의 공급 규모는 9400가구에서 1만3400가구로 늘어난다.

8·13 대책 신규택지 10.4만호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8·13 대책 신규택지 10.4만호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 ‘의정부다락원’ 지구에는 2600가구가 들어선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 가깝다. 정부는 일자리와 생활서비스, 체육시설 등을 갖춘 직주근접형 자연친화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신규택지 6곳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2030년 내 착공을 추진한다. 지구 지정부터 인허가 등 사업 단계별 절차를 앞당겨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8·13 대책 당시 서울 전역의 그린벨트와 서울 인접 수도권 그린벨트 등을 대상으로 지정했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중 이번 신규택지 후보지 영향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해제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해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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