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UN총회 참석을 계기로 6박7일 간의 미국·멕시코 순방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UN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에 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21일부터 27일까지 일정으로 순방길에 올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UN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하고 멕시코를 국빈방문한 뒤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UN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UN 개혁의 방향과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과 함께 한반도 평화 공존의 청사진에 대한 설명이 담길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UN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UN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위 실장은 “또한 미국·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긴밀한 정상 간 교류를 이어나가고 우리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한·미 양국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모이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 행사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과 비전, 자본시장 개혁 등에 관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UN총회 참석의 기대성과에 관해 위 실장은 “글로벌 문제 해결에 있어 대한민국의 역할과 기여 의지를 유엔 무대에서 알릴 것”이라며 “지난해 UN총회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한 데 이어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민주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선도적인 정책 경험을 글로벌 공공재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한반도 평화 공존 정책에 대한 UN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겠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 차원의 동력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또 총회에 참석한 정상들과의 교류를 통해 에너지·반도체·과학기술 등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논의하고 공조방안을 모색해 우리 민생과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23일 멕시코로 이동해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16년 만의 국빈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23일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뒤 24일 첫 일정으로 차풀테펙 공원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나시오날’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및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오찬, 공동언론발표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후 멕시코 현지 우리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도 갖는다.
25일에는 멕시코시티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K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26일 귀국길에 올라 27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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