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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고속도로서 폴란드 버스 전복… 20여명 사상 [오늘의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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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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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성지순례 마치고 귀국길 참변
경찰 “운전자 졸음운전 가능성”…운전자 체포

헝가리 도로를 달리던 폴란드 버스가 새벽 주행 중 넘어져 12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크게 다쳤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동쪽으로 약 140㎞ 떨어진 메죄케레스테시 인근 M3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도랑으로 빠진 뒤 옆으로 넘어졌다. 세르비아에서 폴란드로 가던 이 버스에는 승객 57명과 운전기사 2명이 타고 있었다. 다른 승객들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메죄케레스테시 인근 M3 고속도로를 벗어나 전복된 가운데, 헝가리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메죄케레스테시=EPA연합뉴스
폴란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메죄케레스테시 인근 M3 고속도로를 벗어나 전복된 가운데, 헝가리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메죄케레스테시=EPA연합뉴스

탑승객들은 폴란드 남동부 포트카르파츠키에 지역 주민들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성지순례를 마치고 귀국하던 중이었다. 폴란드 외교부는 승객 전원이 폴란드 국적이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에서 운전자가 잠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머저르 페테르 헝가리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번 사고 사실을 올리며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도 엑스(X)에 “깊은 슬픔”을 표하며 애도를 전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폴란드 외교부가 헝가리 당국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영사 조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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