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신작 좀비 영화 ‘군체’가 개봉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배급사 쇼박스는 6일 “영화 ‘군체’가 북미를 포함해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등 총 124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봉쇄된 건물 내부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감염자들과 맞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감염자들이 단순한 좀비를 넘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한다는 설정이 특징이다.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이 출연한다. 특히 전지현은 약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번 선판매 성과에는 연상호 감독의 기존 필모그래피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북미 배급사 웰고(Well Go)의 CEO 도리스 파르드레셔는 “우리가 ‘군체’를 선택한 이유는 ‘부산행’을 비롯한 전작들을 통해 연상호 감독이 입증해 온 완성도 높은 대중 영화 연출 역량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만 배급사 무비 클라우드는 “‘군체’가 기존 좀비 장르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했다, 감염자들을 단순히 혼란스러운 좀비 떼가 아니라, 진화하는 지능을 가진 ‘군체’로 그려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평가했다.
독일 배급사 플라이온 픽쳐스는 “연상호 감독은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좀비 3부작으로 영화의 한 하위 장르를 새롭게 재창조했다, 그리고 이번 작품으로 그 정점을 찍으며 앞으로 수년간 새로운 기준이 될 또 하나의 걸작을 완성했다, ‘군체’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단연 가장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영화”라고 전했다.
‘군체’는 제7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처음 공개된다. 이 부문은 스릴러와 호러 등 장르적 색채가 강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경쟁 섹션이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한국에서는 이달 21일 개봉하며, 이후 22일 대만·말레이시아, 27일 프랑스·싱가포르·필리핀, 6월 11일 호주·뉴질랜드에서 상영된다. 북미는 8월 28일 개봉 예정이며, 일본은 2027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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