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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탈락자에게 배달된 '흰 구두'…"당신이 딛게 될 모든 길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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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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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화 브랜드 '착한구두', 면접 탈락자 전원에 선물
"소중한 용기 감사"…손편지 담긴 응원에 취준생 울컥

여성화 브랜드 ‘착한구두’가 채용 면접에서 떨어진 지원자에게 구두를 깜짝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착한구두에 따르면 최근 채용 면접 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들에게 신발 사이즈를 확인한 뒤 자사 구두를 선물로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런 소식은 취준생 A씨가 소셜미디어에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회사”라며 면접 후기를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여성화 브랜드 ‘착한구두’가 채용 면접에서 떨어진 지원자에게 구두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착한구두 제공
여성화 브랜드 ‘착한구두’가 채용 면접에서 떨어진 지원자에게 구두를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착한구두 제공

그가 함께 올린 문자 메시지에는 “먼저 저희의 문을 두드려 주셨던 후보자님의 소중한 용기와 귀한 시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쉽게도 이번 채용 절차에서는 인연이 닿지 못했지만, 면접에서 나눴던 진솔한 이야기는 저희에게도 따뜻한 울림이 되었다”고 적혀있다.

 

이어 “우리는 구두를 만들며 세상을 향해 내딛는 여성의 발걸음이 얼마나 단단하고 아름다운지, 또 때로는 얼마나 치열한지 늘 생각한다”며 “비록 이번 여정은 이곳에서 갈라지게 됐으나, 후보자님께서 딛게 될 앞으로의 모든 길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길 위에서 발걸음 만큼은 조금 더 가볍고 편안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가 정성껏 만든 구두를 선물해드리고 싶다”며 신발 사이즈를 입력해 회신해달라고 했다.

 

A씨는 “문자를 받고 펑펑 울었다”면서 “덕분인지 모르겠으나 괜찮은 회사에 취업했다”고 했다. 이 면접 후기는 조회 수 330만회를 넘기는 등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채용 면접 탈락자에게 착한구두가 보낸 구두 선물과 편지. 착한구두 제공
채용 면접 탈락자에게 착한구두가 보낸 구두 선물과 편지. 착한구두 제공

착한구두 공식 엑스 담당자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저희 원래 면접 선물 없었는데 제가 하자고 건의했다. 문자도 제가 썼다. 일기장이 들킨 것 마냥 부끄러운데 자랑해보고 싶었다”는 글을 남겼다.

 

착한구두 측은 연합뉴스TV를 통해 구두를 선물한 계기에 대해 “사회 초년생들이 면접용으로 많이 선택해주는 브랜드인데, 그들이 합격 후 기뻐하는 모습뿐 아니라 불합격 결과에 속상해하는 모습도 가까이서 지켜보게 됐다”며 “그 간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고, 인연을 맺어준 지원자들을 결과와 상관없이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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