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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억·커리어 정점에서 잠적” 최홍만, 충격적 은둔 이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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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5 17:34:46 수정 : 2025-11-05 17:38:40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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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최홍만. 연합뉴스

 

한때 연봉 20억을 받으며 K-1 격투기 무대를 주름잡았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돌연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던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돌아온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이유와 최근 썸타는 근황까지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사실 최홍만 선수는 대한민국의 정말 유명한 천하장사였다. 씨름 선수 생활을 2년 만에 은퇴한 뒤 K-1(입식 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천하장사가 갑자기 웬 격투기냐’는 소리가 나왔으나, 3개월 뒤 열린 K-1 데뷔전에서 우승했다”며 감탄했다.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최홍만은 “그때 당시 격투기가 생소할 때였다. 저로 인해 격투기 붐이 일어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연봉 20억을 받으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시기였다.

 

하지만 커리어 정점이었던 2008년, 그는 돌연 모습을 감췄다. 최홍만은 “당시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뇌에 종양이 발견됐다”며 은둔의 배경을 밝혔다. 바다 하리 선수와 경기를 치르던 그는 3라운드까지 판정이 나지 않자 연장전을 포기했는데, “왜 끝까지 안 하냐”는 비난이 쏟아지며 상처가 쌓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게다가 가족사도 그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최홍만은 “설상가상으로 어머니의 유방암 소식을 들었다. 그 전까지는 몰랐다. 어머니의 상태가 전이가 되어 위중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머니를 “제 인생의 전부였다. 평생 제 편이셨다. 유일한 제 편이셨는데”라고 회상하며 깊은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최홍만은 2003년 씨름 선수로 데뷔해 천하장사와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국내 씨름계를 평정했고, 2005년 일본 K-1 무대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격투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뇌종양 수술 후 복귀했으나 이전의 기량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2019년 공식적으로 링에서 은퇴했다.

 

한동안 방송 활동에서도 모습을 감췄던 그는 지난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출연을 통해 5년간 은둔생활을 했음을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최홍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노빠꾸 탁재훈’, ‘숏박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놀면 뭐하니?’,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연달아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최홍만이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5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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