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욱의 반전 근황이 아내 이화선 작가를 통해 전해졌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김숙은 무릉원을 찢어 짱짱한 오십 년산 연골 뽐내며 트래킹 투어 (ft. 심진화, 이화선 작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김숙과 절친 개그우먼 심진화, 그리고 김기욱의 아내 이화선과 함께한 중국 장가계 여행기가 담겼다.
이날 세 사람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오랜 인연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숙은 “30년 넘게 함께했지만,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세 사람은 20대 시절부터 이어온 약 30년의 친분을 바탕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여행 도중 공개된 대화에서는 과거 일화도 눈길을 끌었다. 심진화는 “우리가 20대 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돈거래 한번 없었다”고 회상했지만, 이화선이 곧장 “있다”고 받아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화선은 결혼 초 재정난을 겪던 시절, 절친 김숙의 도움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할 때 전세보증금이 부족해서 숙이 언니에게 4000만원을 빌렸다”고 밝혔다. 뜻밖의 고백에 김숙은 “내가 빌려줬어? 얼마를?”이라며 놀랐고, 잠시 뒤 “그랬던 것 같다. 4000만원이었다”고 기억을 되짚었다.
이화선은 미소를 지으며 “그 돈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 밑거름이 돼서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고 운 좋게 잘 풀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를 듣던 심진화가 “그럼 수수료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장난을 치자, 김숙은 “그때 빌려줬던 돈보다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더 소중하다”고 화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화선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김기욱과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7년간의 열애 끝에 2012년 결혼했으며, 이후 김기욱은 방송 활동과 함께 사업 및 부동산 투자에 집중하며 재테크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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