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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비, '정우성 친자' 子 합성 영상에 분노…“아이 얼굴 공개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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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05 15:18:41 수정 : 2025-11-05 15:23:11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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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사진 무단 사용, 명백한 허위”
“법 위반 행위 더이상 삼가 달라”
지난달 30일, 아들과 일상 공개 여파
배우 정우성(사진 왼쪽)과 지난달 30일 모델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의 근황. 세계일보 자료사진, 문가비 인스타그램 캡처

 

모델 문가비가 자신과 아들을 대상으로 한 AI(인공지능) 합성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문가비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다.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이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멘트를 남긴 것처럼 허위 게시글을 올렸다”며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 그리고 함께 첨부된 문구는 모두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다. 원본 사진을 무단 이용해 제작된 AI 합성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문가비는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영상들을 포함해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하는 행위는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행동을 더 이상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지난달 30일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의 근황. 문가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30일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의 근황. 문가비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문가비는 지난달 30일 아들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에는 아들과 커플룩을 맞춰 입고 바다와 들판 등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겨 있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아들의 얼굴은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었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악용해 합성 영상을 제작·유포하면서 논란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출산 소식을 직접 전하며 아들의 존재를 공개했다. 당시 배우 정우성 측은 친자임을 인정하며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우성은 올해 8월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소속사는 “개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짧게 전했다.

 

 

<이하 문가비 글 전문>

 

지난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습니다.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여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되어 만들어진 AI (인공지능) 합성 영상입니다.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영상들을 포함하여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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