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를 지배하고 있는 독보적인 선수는 옥태훈(27·금강주택)이다. 그는 올해 KPGA 선수권, 군산CC오픈, 경북오픈에서 3승을 쌓아 다승 1위, 상금 1위(10억6964만원), 평균타수 1위(69.45타)를 질주하고 있다. 또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이미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개인 타이틀 싹쓸이를 노리는 옥태훈이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7259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 출전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옥태훈이 우승을 차지하면 1992년 최상호 이후 33년 만에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달성한다. 옥태훈은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고 최종라운드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가 4승 꿈을 부풀렸지만 4번 홀(파4)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해 아깝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2억2000만원이 걸려 있어 옥태훈이 우승하면 12억8964만원을 쌓으며 장유빈(23·신한금융그룹)의 KPGA 투어 역대 시즌 최다 상금 기록(11억2904만원)도 돌파하게 된다.
옥태훈은 대상을 확정하면서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을 얻었다. 옥태훈이 최종전에서 우승하면 개인타이틀 까지 싹쓸이하며 커리어의 최고의 해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역량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옥태훈은 “이번 대회는 컷오프가 없고, 제네시스 대상도 결정됐기 때문에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며 4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상금 2위 이태훈(35·타이틀리스트)은 최종전에서 상금왕 역전을 노린다. 이태훈과 옥태훈의 상금 격차는2억626만원으로 이태훈이 우승하고 옥태훈이 18위 미만의 성적을 내면 이태훈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 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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