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띠동갑과 한 달 만에 초고속 결혼한 여배우, 이혼 공개하며 밝힌 ‘솔직한 파경 사유’

입력 : 2025-11-06 21:00:00 수정 : 2025-11-06 18:32:41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터치바이해리, 송이우 인스타그램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인 배우 송이우는 서울예술대학 재학 시절인 2003년 영화 ‘은장도’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작 ‘은장도’에서 파격적인 슬립 댄스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드라마 ‘똑바로 살아라’, ‘천국보다 낯선’, ‘황진이’, ‘내 남자의 여자’, ‘왕과 나’, ‘애자 언니 민자’, ‘괜찮아 아빠딸’, ‘폭풍의 여자’, ‘속아도 꿈결’, ‘7번방의 선물’, ‘범죄도시 3’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최근작 ‘범죄도시3’를 통해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인상 깊은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인지도를 쌓고 있다.

 

데뷔 때부터 ‘전지현 닮은 꼴’로도 유명한 그는 어느덧 연기생활 22년차가 된 베테랑 배우다. 그는 영화 ‘7번방의 선물’과 ‘범죄도시3’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쌍 천만 배우의 대열에 합류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연예계에서 차츰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그가 최근 가정사에 대한 뜻밖의 사실을 공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송이우 인스타그램

송이우는 2018년 7월 띠동갑 연상의 사업가와 웨딩 마치를 울렸다. 송이우의 남편은 서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EBS 수리논술강사로도 활동한, 대치동 스타강사로 유명세를 떨친 인물이다. 2016년에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을 인수하기도 했으며 결혼 당시 대치동에서 대형 학원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능한 상대와 신혼을 시작하며 “결혼 잘했다” 소리를 들었던 송이우는 지난 9월 26일 절친인 솔비의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에 출연해 뒤늦은 이혼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와 더불어 현실적인 파경 이유를 고백해 많은 공감을 샀다. ‘솔비 비밀 싹 다 폭로하는 진짜 예쁜 친구’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영상은 현재 3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얻고 있다.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

송이우는 영상을 통해 결혼을 한 달 만에 했고 2년 만에 이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생활 동안 일도 관두고 남편에게만 전념하며 현모양처의 삶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금방 위기가 찾아왔다고.

 

송이우는 누군가와 함께 사는 일이 어려운 일이구나를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 이유인즉 연애 때와는 다른 남편에 대한 크나큰 실망감 때문이었다. 처음엔 다 맞춰줄 것처럼 굴던 남편이 어느 순간 결혼 전과는 다른 말투와 행동을 보이며 배려심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송이우는 이에 대해 “결혼 전 나를 대했던 그 사람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 결혼 이후의 모습이 본 모습이었는데 환상에 빠졌던 것 같다. 그 사람은 그냥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갔을 뿐인 건데, 난 결혼 후에도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길 바란 거다”라고 고백했다.

 

혼자 전전긍긍하며 남편의 비위를 맞춰주던 송이우는 한계에 다다랐고 한다.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치달은 그는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

송이우는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것, 결혼이라는 건 끝없는 배려의 싸움인 것 같다”면서 상대에 대한 ‘공감 능력’이 결혼의 중요한 덕목인 것 같다고 소신을 전했다. 송이우는 “상대가 공감 능력이 떨어지면 대화가 단절된다”라고 덧붙이며 자신의 결혼 실패의 원인은 ‘부족한 공감 능력’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첫 번째 결혼은 실패했지만 그는 재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송이우는 다시 시간을 되돌려도 결혼은 했을 거라면서 결혼 자체가 나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송이우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실물로 봤는데 진짜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같이 예뻤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대화 공감 간다”, “나도 인생에서 결혼생활이 가장 힘들었다”, “이혼은 흠이 아니다. 힘내시라!! 응원하겠다” 등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송이우의 이혼에 얽힌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더불어 그의 진솔한 이야기는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람들에게 삶과 결혼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했다.


오피니언

포토

54세 고현정, 여대생 미모…압도적 청순미
  • 54세 고현정, 여대생 미모…압도적 청순미
  • 하지원 '수줍은 손하트'
  • 전종서 '순백의 여신'
  • 이유미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