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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반격이냐… LG 굳히기냐

입력 : 2025-10-28 19:57:39 수정 : 2025-10-28 19:57:39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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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폰세·손주영 출격

2패 한화, 폰세에 벼랑서 구출 특명
LG, 왼손투수 ‘손’ 올려 3연승 노려

굳히기일까, 반격의 시작일까.

LG가 2연승을 거두며 확실한 우위를 점한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4승제)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로 장소를 옮겨 운명의 3차전을 치른다. LG는 왼손 투수 손주영을 마운드에 올려 3연승을 노리고 한화는 우완 에이스 코디 폰세가 출격해 시리즈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폰세(왼쪽부터), 손주영

정규시즌에서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등 투수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성적을 낸 폰세의 어깨가 무겁다. 사실상 벼랑 끝에 몰린 한화를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폰세마저 무너지면 한화는 3연패를 당해 막다른 골목에 몰린다. 역대 KS에서 1∼3차전을 모두 내준 뒤 시리즈를 뒤집은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다.

폰세는 이번 가을야구 들어서는 부침을 겪었다. 지난 18일 삼성과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6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고전했으나 24일 삼성과 PO 5차전에서 5이닝을 5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KS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82개의 공을 던진 폰세는 4일 휴식 후 다시 출격한다.

폰세는 LG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상대한 9개 팀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다. 아울러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다. 특히 김현수(타율 0.500), 박해민(0.444), 오스틴 딘(0.333), 박동원(0.333) 등 LG 주축 타자들에게 다소 고전했다.

LG는 손주영을 내세운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옆구리 담 증세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탓에 손주영이 3차전에 출격한다.

그래도 손주영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올해 한화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5월29일 한화전에서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8월10일 한화전에서도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손주영은 특히 올해 가을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한화의 중심 타자 문현빈(타율 0.200), 채은성(0.200), 노시환(0.167)을 꽁꽁 묶었다. 손주영이 가을야구에서도 한화전 호투가 이어진다면 LG는 2년 만에 통합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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