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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도 급물살… 수련병원들과 머리 맞대

입력 : 2025-07-15 21:46:37 수정 : 2025-07-15 22:21:17
김유나·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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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수련병원협·대전협 간담회
수련 연속성 보장 등 논의 동참

李대통령 “의대생 복귀 다행”
40개 의대 총장들 17일 회의도

학교와 현장을 떠났던 의대생과 전공의 복귀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의대생 복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주문하고, 의대생들이 감사하다고 화답하는 등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화해 기류’도 조성되는 분위기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5일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복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오가고 있다. 뉴스1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근무하는 수련병원 협의체로, 전날 의협과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들이 수련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방침을 정하기도 했다. 이날 당사자인 전공의들까지 논의에 동참한 만큼 전공의 복귀에 한층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대생의 복귀 선언에 대해 “늦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교육 당국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지역·필수·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면밀한 보완 대책도 관련 부서에서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주문하며 당국과 의료인들의 소통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 대통령의 주문 이후 “대학과 함께 복귀 학생들을 위한 교육 방안을 마련해 의대 교육을 조속히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교육부는 “대학은 학사 상황을 고려해 복귀한 학생들이 충실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행·재정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며 “이미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도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들은 17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 방안을 논의하기로 해 조만간 관련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도 정부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의학교육과 의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신뢰의 장을 열어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너무 많은 인원이 적체돼 교육에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학생들의 학업 의지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의협은 “보건의료 전문가 단체로서 올바른 정책·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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