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신지와 문원의 결혼 이슈를 언급하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9일 KBS 라디오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가 진행됐다. 이번 라디오는 ‘오늘의 코너’인 ‘빽신의 소신발언’으로 꾸며진 가운데. 그룹 ‘코요태’ 신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DJ 박명수는 코너 시작 전 당부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오늘 빽가와 신지 씨가 함께하는데 ‘정면돌파’라는 기사가 많이 났다”며 “그런 거 아니고 원래 코너대로 진행할 건데 여러분이 궁금한 것을 한 번 여쭤보긴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지는 7살 연하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 계획을 알렸다. 다만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문원이 돌싱에 아이 아빠라는 사실을 밝힌 후 이혼과 양다리, 학창·군복무 시절 괴롭힘, 부동산 영업 의혹 등아 제기되며 결혼을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신지는 “이렇게 많은 분이 염려를 해주시고 우려를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제가 이렇게 많은 분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기간이 길었던 것 같다”며 “27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좀 더 책임감 있게 멤버들과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 드리면서 살아야겠다 느꼈다”며 “많은 분에게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죄송했다”고 고개 숙였다. 박명수는 “저는 신지를 믿고 선택을 존중한다”며 “많은 분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잘 사는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빽가 역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옆에서 지켜보며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축복받아야 하는데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너가 제일 당황하더라, 화장실을 가고”라고 지적하는 모습.

실제로 빽가는 문원이 코요태 멤버들과 상견례 자리를 가지는 도중 ‘돌싱’ 소식을 듣고 바로 화장실을 갔다. 해당 장면은 일파만파 확산되어 ‘빽가 화나서 나간 것 같다’거나 ‘돌싱 소식 듣고 표정 굳을까 봐 자리 피했다’ 등 다양한 추측을 낳기도 했다.
빽가는 “저희 유튜브 베스트 댓글에 ‘형은 화장실 갈 때가 제일 멋있어요’가 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크게 봤을 때 신지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코요태 모두를 많은 분이 사랑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진심을 표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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