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박채영)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지은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붙박이가 됐다.
8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로제·마스 '아파트'는 12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27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보다 1계단 뛰어 올랐고 해당 차트에 37주 연속 진입했다.

로제가 피처링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알렉스 워런의 신곡 '온 마이 마인드(On My Mind)'는 이번 주 '핫100'에 60위로 데뷔했다. 로제는 이에 따라 해당 차트에 솔로 자격으로 네 번째 진입했다.
하이브(HYBE)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도 빌보드 차트에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캣츠아이 신곡 '가브리엘라(Gabriela)'는 지난 주보다 7계단 뛰어올라 해당 차트에서 87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 2주 연속 진입이다. 캣츠아이의 또 다른 곡 '날리'는 2계단 역주행해 96위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캣츠아이는 지난 주에 이어 '핫100'에 두 곡을 연속해 올렸다.
이 두 곡이 포함된 캣츠아이의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로 데뷔했다.
앞서 예고된 것처럼 K-팝 아이돌 문화·한국의 전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자랑하는 넷플릭스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OST도 빌보드 차트를 장악 중이다.
OST에 실린 다섯 곡이 12일 자 '핫100'에 동시 데뷔했다. 애니메이션 속 그룹들인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부른 노래들이다.
헌트릭스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이 42위, 사자보이즈 '소다팝(Soda Pop)'이 49위, 헌트릭스 '욋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가 55위, 헌트릭스 루미 '프리(Free)'가 58위, 헌트릭스 '테이크 다운(Takedown)'이 64위다.
아울러 지난 주 해당 차트에 이미 진입한 사자보이즈 '유어 아이돌'과 헌트릭스 '골든'은 이번 주에 크게 순위가 상승했다. '유어 아이돌'은 지난 주보다 43계단을 뛰어 올라 3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무려 58계단을 치고 올라와 23위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일곱 곡이 이번 주 '핫100'에 동시에 자리하게 됐다.
이와 함께 그룹 '아일릿(ILLIT)'의 미니 3집 '밤(bomb)'이 '빌보드 200' 171위로 진입했다. 이로써 아일릿은 지난해 발매한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와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I'LL LIKE YOU)'에 이어 데뷔 이래 모든 앨범을 '빌보드 200'에 올려놓는 쾌거를 이뤘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109위를 차지하며 해당 차트에 4주 연속 머물렀다.
한편, 워런의 '오디너리(Ordinary)'가 이번 주에도 '핫100' 정상에 올랐다. 이 곡은 '글로벌 200' 1위도 지켰다. 미국 컨트리 스타 모건 월런의 새 앨범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이 이번 주에도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며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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