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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 낸 당신만 ‘호갱’?…아직도 3500원에 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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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1 05:00:00 수정 : 2025-05-11 09: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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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장서 매우 유리한 ‘선택지’ 제공
플랫폼 간 제휴 전략이 단순한 콘텐츠 넘어

‘구독 경제’ 내에서 가격 안정성·혜택 지속성
핵심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보여준 사례

넷플릭스가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지만, 넷플릭스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멤버십은 요금을 올리지 않는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 SNS 갈무리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넷플릭스 요금 인상에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와 제휴 멤버십 요금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네이버플러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와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휴 멤버십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월 4900원, 연간 회원의 경우 월 3500원을 내면 네이버플러스와 넷플릭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어 왔다.

 

네이버 측은 “넷플릭스가 요금을 인상해도 네이버와 넷플릭스 제휴는 별도 계약이라 해당 요금 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넷플릭스 요금제가 인상돼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요금제는 인상되지 않는다. 제휴 혜택도 기존대로 변동없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020년 출시 이후 한 번도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다”며 “현재도 요금 인상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넷플릭스는 광고형 스탠다드와 베이식 등 최저 요금제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베이식 요금제 가격은 9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제공

전문가들은 “이번 넷플릭스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기존 요금과 혜택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으로써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유리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월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네이버 쇼핑 리워드와 넷플릭스 콘텐츠 이용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 측면의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플랫폼 간 제휴 전략이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구독 경제’ 내에서 가격 안정성과 혜택 지속성이라는 핵심 가치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그는 “앞으로 넷플릭스 요금 인상이 지속될 경우 이처럼 제휴를 통한 대안 소비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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