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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 속 서울은 6주째 상승

입력 : 2024-05-02 20:00:00 수정 : 2024-05-02 18: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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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성동·마포구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방은 하락 폭이 커졌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주와 같았다.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보합을 나타냈던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01% 하락 전환했고, 지방은 하락 폭이 0.03%에서 0.04%로 확대됐다.

 

반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올랐다. 6주 연속 상승세다. 상승 폭은 전주와 동일했다.

 

부동산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 속에 간헐적으로 급매물 거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 선호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가 전주 대비 0.15% 오르며 지난주(0.13%)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성동구는 금호·행당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마포구는 0.08% 올랐으며, 영등포구(0.07%), 동작구(0.07%) 등이 뒤를 이었다. 노원구(-0.02%)와 도봉구(-0.01%), 강북구(-0.01%) 등 일명 ‘노·도·강’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했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던 인천은 동구(0.04%), 계양구(0.03%), 연수구(0.02%) 등의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0.02% 상승으로 전환했다. 경기 지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세종(-0.29%), 충남(-0.07%), 대구(-0.07%) 등이 하락했고, 강원(0.02%), 경북(0.02%)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의 전셋값 오름세에 힘입어 가격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른 가운데 수도권(0.07%→0.07%)과 서울(0.07%→0.07%)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1%)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5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소형 규모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며 “매물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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