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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분기 영업이익 3.4조원… 역대 최대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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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4-26 14:59:36 수정 : 2024-04-26 14: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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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기아가 1분기에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는 3조4000억원대의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기아는 26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의 1분기 매출은 26조2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4257억원으로 19.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현대기아차 제공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판매 대수가 76만515대로 전년 대비 1% 줄었음에도 실적은 더욱 개선된 것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판매 약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판매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레저용차(RV)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했지만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그럼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 상승과 환율효과에 힘입어 늘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의 성공적 런칭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미국에서는 수요 기반 생산 운영 방식을 통한 효율적인 인센티브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 및 고수익 모델을 활용해 수익성을 지속 제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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