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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간 확진자 잇따라… 추석 연휴에도 쉼 없는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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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8 22:00:00 수정 : 2021-09-18 19: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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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한 직장(7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종사자, 가족, 지인 등 총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수원시의 건설 현장(3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종사자 12명이 확진됐다.

 

기존 수도권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꾸준히 커지는 양상이다.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37명 늘어 누적 24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205명, 가족 31명, 지인 5명, 이용자 3명 등이다.

 

송파구의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31명이 됐고, 강동구에 소재한 고등학교(2번째 사례)와 관련해서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경기 수원시 고등학교(2번째 사례·22명), 김포시 교회(2번째 사례·11명) 등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감염 불씨가 이어졌다.

 

충북 청주시의 한 가죽제조업체와 관련해 종사자 5명을 포함해 총 8명이 확진됐다.

 

대전 서구 입시학원(65명), 세종시 어진동 음식점(13명), 충남 당진시 실내체육시설(18명), 아산시 가구생산업체(26명) 등의 사례에서는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더 나왔다.

 

전북 순창군에 소재한 미인가 대안학교와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으로 43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 가운데 학생이 17명, 교직원과 가족이 각 8명, 기타 10명 등으로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원을 찾고 있다.

 

광주 서구의 한 유흥시설(4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6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대구에서는 달서구의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구에 소재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이용자 40명 등 48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 밖에 대구 서구 음식점(2번째 사례·82명),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58명) 등에서 확진자가 더 나왔다.

 

부산·경남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부산 수영구의 한 마사지 업소와 관련해서는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진구 학원(7명), 함안군 제조회사(2번째 사례·15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 고리가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16동에서 근무하는 국세청 직원이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 등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직원 A씨는 지난 15∼16일 출근했으며, 17일은 발열 증상으로 조퇴 후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어 다음날 오전 10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확진자 통보 즉시 해당 사무실 및 공용공간에 대해 긴급 소독을 했다. 또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접촉자 등에 대해 검체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에도 방역 활동을쉬지 않고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두 차례 명절 때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한 상황과 백신 접종, 확진자 발생 등의 상황을 종합 고려해 오는 26일까지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출발 전 예방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 부모님 안전을 지켜주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방역체계를 갖춘다.

 

추석 연휴 소규모로 고향 방문 권고, 온라인 차례 지내기, 가정에서 여가활동을즐기기 등 방역 친화적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기간 코로나19 종합상황실은 24시간 운영한다. 생활치료센터 상시 운영을 지원하고, 도와 각 시·군에서 130여명의 인력이 자가격리자를 관리한다.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20곳도 계속 운영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4개소 537병상과 생활치료센터 4개소 923병상을 확보해 연휴 기간 확진자 의료공백이 없도록 유지한다.

 

추석 연휴에도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누구든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18일부터 22일 추석 연휴에 임시선별검사소 4곳과 16개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임시선별검사소는 부산시청 등대광장, 부산역, 옛 해운대역, 부산서부버스터미널 등 4곳이다. 운영시간은 검사소별로 차이가 있다.

 

시청 등대광장 선별검사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역 검사소는 오전10시부터 오후 9시, 옛 해운대역 검사소는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서부버스터미널 검사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청 등대광장·서부버스터미널 검사소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16개 구군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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