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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헌법정신 수호"… 4일 공식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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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3 19:08:07 수정 : 2021-08-03 21: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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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중도 사퇴 이유 등 담아
영남권 시작 전국 순회 일정 계획
프레스룸 공개 행사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오른쪽)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프레스룸 공개 행사를 열고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야권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 후 첫 현장 행보로 영남권을 찾아 보수 지지층 표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3일 최 전 원장은 별도 일정 없이 직접 출마 선언문을 다듬는 막바지 작업에 집중했다. 선언문엔 감사원장에서 사퇴해 대선에 출마하게 된 이유와 헌법정신 수호 의지, 청년 일자리 문제 관련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 캠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미래세대인 청년 문제를 비롯해 국정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이 (선언문에) 다 들어간다”며 “정치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를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장 사퇴로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이 일었던 만큼 이를 정면 돌파하면서 월성 원전 1호기 감사 과정의 외압 논란 등 문재인정부 실정을 부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출마 선언식은 코로나19 유행을 감안해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최 전 원장은 오는 5일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지역순회 일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첫 행선지로 대구·경북과 경남 쪽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의 경우 최 전 원장의 고향으로 정치적 기반인 진해가 유력한 방문지로 꼽힌다.

 

최 전 원장은 최근 각종 안보 행보에 나서면서 보수 표심 확보에 주력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경기도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이날 페이스북에 “꼭 필요한 곳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정 권력을 남용한 정치적 매표행위를 그만둬야 한다”며 비판했다.

 

대선 출마 후 본격적인 정책 행보를 대비해 정책라인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제 분야에서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냈던 김종석 전 의원, 박근혜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영입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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