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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관측시스템 고도화·인력 발굴 ‘일석이조’ [농어촌이 미래다 - 그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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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3 03:00:00 수정 : 2021-07-22 19: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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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수급예측 모형 경진대회’ 큰 호응
모두 44개팀 참가… 16개연구 최종 수상
민간 아이디어 활용 새로운 이정표 제시
김홍상 농촌경제연구원장(앞줄 가운데)과 제1회 수급예측 모형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지난 2일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 제공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는 제1회 ‘수급예측 모형경진대회’를 열었다.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수급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농산물 관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공모전이었다.

과제는 마늘, 양파 생산량 예측 등 지정과제와 그 외 작물 생산량 예측 자유과제 2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지난 1월 말까지 총 44개(지정 24개, 자유 20개)의 연구계획서가 접수됐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선정된 31개 과제(지정 16개, 자유 15개)는 약 100일 동안 연구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공개한 농업 실측데이터와 마늘·양파 등 주요 채소류에 대한 실측조사 정보, 항공·영상데이터, 자체 보유 데이터 등을 자유롭게 활용했다.

이후 연구 수행 결과물에 대한 2차 서류심사와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16개 과제(지정 8개, 자유 8개)가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정주제 부문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은 ‘생육 지표와 기상 정보를 이용한 양파 구중 예측’을 발표한 김지수 외 1명(충북대 농업경제학과) 팀이 수상했다. 지정과제 분야에서는 실측 데이터 축적기간이 짧다는 한계점에도 다양한 모형 개발 연구가 시도됐다. 향후 실측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하고 있다.

자유주제 부문에서는 ‘고랭지 배추 단수예측 추정’을 발표한 이병훈 외 4명(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논문은 수급 및 가격 불안 우려가 큰 고랭지 배추의 단수를 예측하기 위해 토양수분균형모형을 활용했으며, 지역 간 연계성을 고려한 공간회귀모형을 적용, 단수 모형 고도화 가능성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재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첫 개최인 데다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경진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호응이 컸다”며 “농산물 수급예측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경진대회를 정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논문 16편은 자료집으로 제작해 KREI 농업관측센터 홈페이지에 7월 중 게재된다. KREI는 향후 인력 채용 시 이번 경진대회 수상자들에게 가점을 부여해 전문성이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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